돌아온 박은선, WK리그 데뷔골 쐈다

(베스트일레븐=부천)
돌아온'축구천재' 박은선(서울시청)이 멋진 프리킥으로 WK리그 첫 골을 기록했다.
29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시청과 충남일화의 WK리그 2라운드에서 박은선은 서울시청의 중앙수비수로 선발 출장했다. 하지만 후반 15분 상대에 선제골을 허용한 뒤 벤치의 지시에 따라 본디 포지션인 최전방 공격수로 전진 배치돼 공격본능을 발산했다.
경기가 막바지로 치닫던 후반 40분, 박은선은 프리킥 기회에서 오른발 감아차기로 아름다운 골을 성공시키며 해결사 본능을 과시했다. 패색이 짙던 서울시청은 박은선의 골에 힘입어 1-1 무승부를 기록, 패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박은선은 중앙수비수로 뛰던 전반전에도 후방에서 골을 가로채 강력한 중거리슈팅으로 골대를 맞히고 날카로운 프리킥을 구사하는 등 위협적인 모습을 선보여 역시 여자축구계 최고의 공격수임을 입증했다.
결과적으로 박은선이 해결사 노릇을 했지만, 하지만 서정호 서울시청 감독은 박은선의 공격수 기용은 아직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내비쳤다. 서정호 감독은 "후반 들어 최전방으로 배치된 후 박은선이 체력 저하로 제대로 뛰지 못하는 기색이 엿보였다"며 "당초 계획대로 몸상태가 정상궤도로 돌아올 때까지는 일단 수비수로 쓰다 한번씩 위기 상황에 최전방으로 내보는 방식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김지은 기자(lemonji@soccerbest11.co.kr)사진=구윤경 기자(koo1112@soccerbest1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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