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칸〉악! 일제 만행..명월이 생식기 공개

국과수가 밝힌 '여성 생식기 표본' 보관 장소와 점검표 등 관련 사진들. 오른쪽 아래의 것이 실제 표본이다.
일제의 만행을 보여주는 '조선여인 생식기 표본사진'이 공개됐다.지난 1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여성생식기 표본 보관금지 청구의 소'를 제출한 원고인단(대표 혜문스님·문화재 제자리 찾기 사무총장)은 22일 "서울중앙지법에 제출한 소송과 관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가 실제 표본 사진을 법원에 제출하고, 원고인단에도 보내왔다"며 "국과수의 결정이 고맙다"고 밝혔다.
혜문스님은 "표본 사진 공개는 반인륜성·폭력성·선정성 등을 불러올 수 있다"며 "하지만 경술국치 100년을 맞아 일제의 만행을 상기시키는 측면에서 사진을 공개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혜문스님은 "일제는 조선의 황후를 살해한 후 국부검사까지 자행한 것은 물론 꽃다운 처녀들을 전쟁터의 일본군위안부로 끌고 갔으며, 여성의 생식기를 적출해 인체 표본으로 만드는 만행도 저질렀다"며 "이는 일제가 조선 여인들에게 안긴 모욕이며, 인간의 존엄성을 훼손한 야만적 행위"라고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혜문스님은 이어 "이번 사진 공개는 일제가 우리 민족에 저지른 반인륜적 행위를 알리는 사회적 경종이 될 것"이라며 "조만간 강보향 불교여성개발원 이사 등 원고인단과 함께 국과수로 실제 표본을 보러갈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일본은 인간의 존엄성을 훼손한 반인륜적 행위를 참회·사과하고, 우리 정부는 '여성 생식기 표본'에 대해 매장이나 화장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한편 현재 국과수에는 일제강점기 당시 만들어진 '여성 생식기 표본'과 '머리 표본'이 보관돼 있다. 여성 생식기는 당시 유명한 기생이던 '명월'의 것으로 추정되며, 머리 표본은 일제에 의해 처형된 사이비 종교 백백교 교주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국과수 측은 "신체 일부가 보관돼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지금까지 알려진 당사자의 신체 일부인지는 밝혀진 것이 없다"며 "수사기관에서 정식으로 유전자 검사를 하고 자손이 나올 때를 기다렸다가 없을 경우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고 밝혔다.
특히 머리 표본에 대해 "누구의 머리인지 정확하게 서류로 전해지는 것이 없다"며 "당시 일제의 만행을 봤을 때 독립군의 머리를 잘라 사이비 종교 교주의 머리로 둔갑시켰을 수도 있는 만큼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 엄민용기자 >- 경향신문이 만드는 生生스포츠! 스포츠칸, 구독신청 (http://smile.khan.co.kr) -ⓒ 스포츠칸 & 경향닷컴(http://sports.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경향닷컴은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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