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 영광의 번호 '19번' 달고 2010년 달린다

김성진기자 2010. 3. 19.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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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중국 슈퍼리그 다롄 스더에서 활약 중인 '판타지스타' 안정환(35)이 자신의 영광을 함께했던 등번호 19번을 단다.

지난 18일 다롄 구단 홈페이지에 따르면 안정환은 올 시즌 등번호로 기존의 30번에서 19번으로 변경했다. 지난해 중국슈퍼리그 선수등록 마감일에 가까스로 등록, 다롄에 입단한 안정환은 비어있는 번호였던 30번을 달고 시즌을 보냈다. 그는 6골 2도움의 좋은 활약으로 강등권 팀이었던 다롄을 리그 중위권으로 끌어올렸다.

시즌 종료 후 안정환은 다롄 구단에 19번으로 번호를 변경해줄 것을 바랐고 다롄이 받아들이면서 번호 변경이 이루어졌다.

안정환과 19번의 인연은 각별하다. 그는 19번을 처음 달았던 1999년 코리아컵 멕시코전에서 A매치 데뷔골을 터뜨렸고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는 두 번의 헤딩골로 한국의 4강 신화를 이끌었다. 이후 안정환은 19번을 자신의 고유 번호로 삼았고 메츠, 뒤스부르크 등에서 19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유럽 무대를 누볐다.

중국슈퍼리그는 오는 27일 2010시즌을 시작한다. 안정환이 자신의 한 몸과 같은 19번을 달고 중국 대륙을 또 한 번 호령할지 주목된다.

사진=다롄 스더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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