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父 박성종씨, "지성이의 월드컵은 남아공이 마지막이다"

2010. 3. 19.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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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성종씨(52)는 한국의 대표 '사커대디(soccerdaddy)'다. 한국축구의 아이콘 박지성(맨유)의 아버지. 그는 박지성이 어린 시절 키가 작아 지도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자 개구리 보양식을 구해 먹이기 위해 전국을 누볐다. 박씨는 지난 2001년 박지성이 일본 교토 상가와 재계약하자 아들의 뒷바라지를 위해 생업을 접었다. 이후 지금까지 박씨는 일본(교토), 네덜란드(PSV 에인트호벤), 영국(맨유)으로 옮겨가며 1년에도 수차례 한국과 외국을 들락날락했다. 박지성은 자서전 '멈추지 않는 도전'에서 자신의 성공 밑거름으로 부모의 헌신을 꼽았다. 현재 박지성은 맨체스터에 있고, 아버지는 국내에 머물고 있다. 하지만 아버지는 아들의 경기력과 일거수일투족을 놓치지 않는다. 박지성이 남아공월드컵을 향해 달려가는 것과 마찬가지로 아버지의 월드컵도 본격적인 카운트 다운을 시작한 셈이다.

아버지의 소망은?

맨유 챔스리그 3연속 결승 진출 하길…아들 결혼 … 이번에 가서 압력 넣을것

◇박지성은 한국 축구 최고의 스타이자 맨유에서 없어서는 안될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박지성이 한국 축구의 아이콘으로 활약하는 뒤에는 아버지 박성종씨 (오른쪽 사진)가 있었다. 박씨는 한국 축구를 위해 제 몸을 아끼지 않는 아들이 언제나 안쓰럽다. 박씨는 "이번 월드컵이 아마도 지성이에게 마지막 월드컵이 될 것이다"면서 "후배들과 함께 원정 월드컵 16강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 스포츠조선 DB >

 박씨는 19일 스포츠조선과의 통화에서 "지성이에게 이번 남아공월드컵은 마지막 월드컵 본선일 것이다. 체력적으로 힘들어 한다"면서 "젊을 때와 달리 국내에서 A매치를 하고 영국으로 돌아가면 약 2주 정도 컨디션을 회복하는데 고생한다. 또 다음 2014년 브라질월드컵 때는 훌륭한 후배들이 왕창 나올 것이다"고 말했다.

 아버지에 앞서 아들도 이미 남아공월드컵 본선을 마지막이라고 말해왔다. 올해 박지성은 만 29세. 4년 후면 그의 나이는 33세로 월드컵 출전이 전혀 불가능하지는 않다. 하지만 많이 달리는 플레이 특성상 해가 갈수록 체력이 전성기 때만은 못할 가능성이 크다.

 박씨는 "지성이가 남아공에서 절정의 기량을 보여줄 것이다. 그동안 두 번의 월드컵과 달리 이번은 후배들을 이끌고 주장으로 출전하는 첫 번째 월드컵이다"면서 "한국축구사에서 처음으로 원정 월드컵 16강의 큰 일을 해주길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박지성은 2002년 한-일월드컵 포르투갈전에서 결승골(1대0)을, 4년 전 독일월드컵 프랑스전에선 천금같은 동점골(1대1)을 터트렸다. 2002년 4강 신화를 썼지만 독일월드컵에선 토고를 상대로 원정 월드컵 첫 승에 만족, 스위스전 완패로 16강 고지에 오르지 못했다.

 박씨는 오는 27일쯤 아내와 함께 아들이 있는 영국으로 가 시즌 종료 시점까지 함께 할 예정이다. 아버지는 맨유가 이번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세 시즌 연속으로 올라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지난해부터 아버지는 아들에게 축구 이외에 "빨리 좋은 짝을 만나라"는 잔소리를 하고 있다. 박지성은 지난해 12월 현지에서 가진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 "부모님의 빨리 결혼하라는 말씀이 고민거리다"고 밝혔다. 박씨는 "주변을 보면 이천수를 빼곤 지성이 친구들 대부분이 결혼을 했다. 결혼하라고 얘기를 하는데 지성이가 스트레스를 받는 것 같다"면서 "하지만 이번에도 영국에 가면 또 결혼하라고 말할 것이다"고 했다. "주변에서 지성이에게 선 자리가 많이 들어오지 않느냐"고 묻자, 박씨는 "선이 들어오기는 하지만 아들이 시간이 없다"고 했다.

 박지성은 최근 스포츠조선 창간 20주년 기념 10대1 인터뷰에서 "여자의 성격과 미모를 다 본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박씨는 원하는 며느리관에 대해 "이해심 많은 며느리면 좋겠다"면서 "성격과 외모는 아들이 보고 판단할 문제다"고 말했다.

  <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scnewsrank > 지붕킥 마지막촬영, 엇갈린 커플 대반전? 박찬호, 첫 등판 1이닝 1삼진 퍼펙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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