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노' 성동일 열풍 왜? 시청자들 "천지호 외전 만들어달라"

2010. 3. 4.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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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형우 기자]연기파 배우 성동일 열연에 시청자들이 매료되고 있다.성동일은 인기리에 방영 중인 KBS 2TV 수목드라마 '추노'에서 추노꾼 천지호로 분해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언제 어디서 터질지 모르는 코믹함은 물론 그 속에 서려있는 인간 본성을 전율이 느껴질 정도로 완벽하게 표현해내 '추노'가 낳은 최고 스타로 발돋움하고 있다.

3월 3일 방송된 KBS 2TV '추노'(극본 천성일/연출 곽정환) 17회에서 이런 성동일의 연기력이 더욱 빛났다. 천지호의 줄행랑 연기에 이대길(장혁 분)과 송태하(오지호 분)의 죽음을 앞둔 비장함에 무거워진 시청자들은 단번에 폭소를 터뜨렸다.

이날 천지호(성동일 분)는 자신의 친동생과 같은 추노패거리 일행을 죽인 황철웅(이종혁 분)을 암살하기 위해 활을 쐈다.

천지호는 동생들의 죽음 이후 "은혜는 못갚아도 원수는 갚는다"고 입버릇처럼 말하며 복수의 칼날을 갈아왔던 터. 하지만 민첩했던 황철웅은 천지호가 쏜 화살을 피했고 결국 두 사람은 정면 승부를 펼치게 됐다.

그러나 극적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했던 이 대목에서 시청자들은 잠시 당황했다. 천지호가 독기어린 눈빛으로 황철웅을 쫓던 직전의 상황과는 달리 말그대로 '줄행랑'을 쳤기 때문. 심지어 천지호의 전속력 질주는 조선 최고의 검객인 황철웅마저도 따돌렸을 정도다.

일부시청자들은 극중이름인 천지호와 육상선수 우샤인볼트의 이름을 합쳐 '천샤인볼트'라는 별명을 지어줬다. 뿐만아니라 극중 천지호가 주로 하는 대사 "언니야. 천지호야"를 인용, "언니야, 천샤인볼트야" 등 패러디 글을 남겨 웃음을 유발시켰다.

몇몇 시청자들은 여기서 더 나아가 "추노 천지호 외전을 만들어달라" "추노의 진짜 주인공은 천지호" "천지호가 주인공으로 나온다면 더욱 재미있을 것"이라고 글을 남기고 있다.

김형우 cox109@newsen.com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손에 잡히는 뉴스, 눈에 보이는 뉴스(www.newsen.com)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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