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신부되는 '추노 궁녀' 사현진은 누구?
오는 4월 17일 2살 연하의 회사원 김 모씨와 결혼에 골인하는 탤런트 사현진(34)은 국내 최초의 걸그룹이라고 할 수 있는 S.O.S의 멤버 출신이다.
S.O.S는 지난 90년대 초 한나 박상희 사현진 김창숙 등 4명으로 구성된 미소녀 그룹으로, SES나 핑클, 베이비복스 보다 먼저 가요계에 '소녀'바람을 일으킨 주인공이다. 1집 '처음 느낌 그대로'가 빅히트하고, 2집까지 낸 후 해체해 아쉬움을 전했지만 당시 국내는 물론 일본 홍콩 대만 등 동남아시아까지 활동 영역을 넓혀 눈길을 끌었었다.
사현진은 S.O.S 해체 이후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방송 VJ나 리포터 등으로 활약하다 영화 '비트'에 출연해 정우성을 연모하고 유혹하는 역을 맡아 연기자로 데뷔하기에 이른다. 하지만 돌연 연예계에서 잠정 은퇴를 하고 서울예대 연극과에 입학해 학업에 전념하던 그녀는 영화 '선물' '위대한 유산' '가발' 등을 통해 간간이 작품활동을 했다.
그러던 중 지난 2007년 KBS 2TV 드라마 '한성별곡'에서 인상을 남긴 그녀는 이듬해 '전설의 고향-귀서'편에서 대비전 상궁 역으로 좋은 연기를 펼쳤다. 또 지난 해에는 영화 '애자'에서 최강희의 친구로 나와 눈길을 끌었고, KBS 2TV 드라마 '추노'를 통해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추노'에서 곽한섬(조진웅 분)이 사랑한 궁녀 장필순 역을 연기하며 이루지 못한 애절한 사랑을 표현해 내 관심을 모은 바 있다.
한편, 사현진은 2살 연하의 회사원 김 모씨와 2년여의 열애 끝에 오는 4월 17일 새검정 성당에서 웨딩마치를 울린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장주영 기자 semiangel@mk.co.kr/ 사진=강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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