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두산 '장신 아바타' 장민익 돌풍 예고
과연 한국 프로야구에도 '장신 아바타 열풍'이 불어닥칠 것인가.
2010년 3D영화 아바타가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프로야구에서도 일본 미야자키에서 '아바타 돌풍'의 싹이 자라고 있다. '프로야구 아바타'의 주인공은 두산의 고졸신인 좌완투수 장민익(19)이다. 얼굴 생김이 아바타의 주인공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별명이다.
장민익은 화제성이 풍부하다. 우선 키가 프로야구 역대 최장신인 207㎝으로 '한국의 랜디 존슨'이라고도 불린다. 장원진 코치는 "서 있을 때는 그 어느 사람보다 맑은 공기를 마시고, 앉아있을 때는 테이블 밑으로 안 보이는 곳에 중학생 한 명 정도가 숨어있다"고 설명했다.
재미있는 면도 있다. 장민익은 전남 순천이 고향이지만 사투리를 쓰지 않는다. 장민익은 "어렸을 때부터 표준말을 썼다"며 "아마 서울팀에 지명받을 운명이었나 보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23일 선마린스타디움에서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가진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하기 전 더그아웃에서 만난 이용철 KBS해설위원에게 "기자님 아니시냐"고 답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주위에서 "1988년 신인왕으로 네가 본받아야할 분"이라고 말하자, "야구중계를 잘 안봐서 몰랐습니다"라고 변명해 또 웃겼다.
장민익의 당면 목표는 체중 불리기다. 키에 걸맞는 체중을 가져야 체력과 구위가 좋아지기 때문이다. 현재 몸무게는 100㎏인데 110㎏까지 늘리는 게 목표다. 그래서 하루 4∼5끼를 먹는다. 장민익은 "코치님, 선배님들이 먹고 살찌라고 음식을 많이 주신다. 훈련을 많이 하면서 체중을 늘려야 하기 때문에 그렇게 쉽지 않다"고 한숨을 쉬며 "그래도 프로에 와서 2㎏이나 쪘다"고 말했다.
장민익은 23일 요미우리전에서는 선발 2이닝을 던졌으나 3피안타와 2볼넷에 1루 견제 실책을 저질러 2실점(1자책)했다. 46개의 공을 던져 직구 최고시속 143㎞를 기록했다. 장민익은 앞서 지난 13일 KIA전에서 중간계투로 등판해 1이닝 8실점했으나 18일 세이부전에서는 첫 선발로 나가 4이닝을 퍼펙트로 완벽하게 막았다. 아직 경험이 부족해 기복이 심한 피칭을 보였지만 올시즌부터 1군 선발로 뛸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두산은 1-9로 뒤지던 8회초 2사후 6점을 뽑고, 9회 2사후에도 5점을 뽑는 끈끈한 득점력을 선보이며 요미우리에 12-9로 대역전승을 거두는 집중력을 과시했다. ?미야자키(일본)=이준성 기자osae@sportsworldi.com[ⓒ 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세계닷컴은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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