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 졸업식 알몸 뒤풀이 "선배 강압으로 그랬다"

(고양=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경기도 고양 지역 한 중학교의 졸업식 알몸 뒤풀이가 선배들의 강압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도 일산경찰서는 경기도 고양에서 중학교 졸업식 후 남녀 학생들이 전라로 뒤풀이를 하는 사진이 인터넷에 유포된 것과 관련, 피해학생 7명을 불러 조사한 결과 선배의 강압으로 그랬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학생들은 경찰에서 '문자로 졸업빵(뒤풀이)에 참석하라는 연락을 받았다'며 '나가지 않으면 선배들에게 혼날 것이 두려웠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나머지 피해학생들에 대한 조사가 끝나는 대로 가해학생들에게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해 형사처벌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또 동영상을 유포한 누리꾼도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를 적용해 처벌할지도 검토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진이 인터넷으로 급속하게 퍼지고 있어 피해학생들의 2차 피해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13일 오전 3시께부터 고양 모 중학교 졸업생 15명과 선배 고교생 20명이 졸업식을 마친 뒤 학교 근처 공터에 모여 속옷조차 걸치지 않고 전라로 뒤풀이를 하는 사진 40여장이 한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급속히 유포됐다.
인터넷에 올라온 사진에는 대낮에 아파트 주변에서 학생들이 밀가루와 계란을 뒤집어쓴 채 알몸으로 인간 피라미드를 쌓는 모습, 중요부분만 가린 채 담 아래 서 있는 장면, 속옷을 벗는 장면 등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선배로 보이는 학생들은 마스크와 비옷을 착용하고 밀가루를 뿌리거나 알몸 학생들을 촬영하며 뒤풀이를 즐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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