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막장 졸업식..이번엔 '알몸 뒤풀이'

2010. 2. 13.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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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사회부 김효은 기자]

최근 도가 지나친 졸업식 뒤풀이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남녀 학생들이 졸업식에서 '알몸 뒤풀이'를 하는 사진이 인터넷을 통해 급속도로 퍼지고 있어 파문이 일고 있다.

13일 오전부터 주요 인터넷 사이트에는 경기도 일산의 모 중학교 학생 20여명이 졸업식을 마친 뒤 속옷조차 걸치지 않은 채 '막장 뒤풀이'를 한 사진 10여장이 급속히 유포되고 있다.

사진 속 남녀학생들은 속옷을 벗고 알몸으로 피라미드를 쌓거나 중요 부위를 가리고 아파트 담벼락에 서 있는 모습 등을 하고 있다.

일부 사진에는 중요 부위조차 가리지 않은 모습과 함께 학생들의 얼굴이 그대로 노출돼 있으며, 실명과 나이를 비롯해 학교 이름까지 언급돼 있어 파장이 예상된다.

이 사진은 당시 이들과 함께 했던 한 학생이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공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졸업식 뒤풀이 논란이 있은 지 얼마 안 돼 또 이러느냐", "학생들이 자신의 몸에 대한 소중함을 모르는 것 같다", "차라리 졸업식을 없애는 것이 낫겠다" 등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afric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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