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년이 때문에.. '추노' 언년이 민폐리스트 화제


화제작 '추노'의 모든 논란은 언년이로 통한다?
이른바 '언년이 민폐리스트'가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다.
3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이 드라마의 여주인공 이다해는 선정성 논란과 모자이크, 의존적 캐릭터 논란까지 시종일관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았다.
그런데 이번에는 이다해의 극중 또 다른 이름인 '언년이'와 연루된 등장인물들에 대한 색다른 해석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네티즌들이 작성한 '민폐 언년이 리스트'는 극중 언년이와 연루돼 죽거나 피해를 입은 캐릭터를 모아놓고 있다. '언년이 때문에,..'란 식으로 '추노'의 주요 전개를 이어서 설명하고 있는 것.
'언년이 때문에 대길이 집 망함'으로 시작한 리스트는 '언년이 때문에 데니안 부하 2명 죽음', '언년이 때문에 대길이 칼 맞음', '언년이 때문에 성동일 부하 3명 죽음', '언년이 때문에 언년이 오빠 숨짐', '언년이 때문에 대길이 폐인됨'으로 끝을 맺고 있다.
언년이 캐릭터에 대한 비판이 주를 이루는 리스트는 20번째 항목인 '언년이 때문에 시청자들 속터질라함'에서 절정을 이룬다. 이 리스트는 네티즌들 사이에서 뜨거운 화제를 모으며 여러 사이트로 확산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이번 '민폐 언년이 리스트'에 대해 "재미있다"는 의견을 내놓는가 하면, "왜 이다해만 비판의 대상이 되는지 이해할 수 가 없다"며 반감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방송이 중반부에 접어들면서 이다해가 '민혜언년'을 면할 수 있을 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0일 방송분에서 이다해는 네티즌들로부터 따가운 질책을 받아온 민폐 캐릭터에서 벗어나는 듯한 설정으로 변모해 시선을 모았다.
늘 민폐만 끼쳐 등장인물들을 곤경에 빠뜨려온 언년이는 이날 방송에서 송태하(오지호)와 곽한섬(조진웅)이 과거의 동료들을 만나러 가는 길에 처음으로 도움을 줬다.
언년이는 "아이는 여인이 안아야 자연스럽다. 남자가 안고 있으면 오히려 눈에 띈다"며 현명한 대처를 보이는가 하면, "지금 이 상황에서 호칭은 중요치 않다. 신분을 온 곳에 떠들 셈이냐"고 따끔한 충고를 내놓기도 했다.
또, "나리 하시는 일에 하나라도 도움이 되고 싶어서요"라는 말과 함께 원손(김진우)을 계속 안고 산행을 하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로부터 "언년이의 민폐 아닌 첫 도움"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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