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니안 "'추노' 왕손이-황철웅 캐릭터 탐난다"(인터뷰)


[뉴스엔 글 이언혁 기자/사진 임세영 기자]최근 죽음을 맞으며 장렬히 하차한 데니안이 '추노'에서 탐났던 역할에 대해 털어놨다.데니안은 최근 뉴스엔과의 인터뷰에서 "김지석이 맡은 왕손이 역할이 탐났다"고 밝혔다.KBS 2TV 수목드라마 '추노'에서 김혜원(언년이, 이다해 분)의 호위무사 백호 역을 맡았던 데니안은 "왕손이는 보여줄 게 많은 캐릭터지만 백호는 다소 한정적이다"고 말했다.
"왕손이 같은 캐릭터를 하고 싶었어요. 아직은 신인 배우이다 보니 힘들 수도 있겠지만 편하게 마음대로 연기할 수 있잖아요. 이종혁이 맡고 있는 악역 황철웅도 멋진 것 같아요. 그 역할도 해보고 싶더라구요."
데뷔 11년차지만 배우로는 이제 막 첫 발을 내딛은 데니안은 "개성 있는 캐릭터를 해보고 싶다"며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캐릭터에 욕심이 생긴다"고 했다.
"모험일 수도 있어요. 백호는 캐릭터가 딱 정해져 있어서 연기하기가 쉬울 수 있는 반면, 개성 강한 캐릭터들은 못하면 안 좋게 될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잘 소화해내면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면서도 돋보일 수 있죠."
데니안은 "제작진이 '추노' 모든 남자 배우들에게 모두 '몸을 만들라'고 주문했다"며 "평소 운동을 좋아하고 뛰는 것도 좋아해서 열심히 했는데 벗을 일이 없더라. 하지만 아쉽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말타는 연습도 많이 했는데 백호는 말을 안 타니까요. 그건 좀 아쉬웠어요. 정작 필요한 것은 달리기더라구요."
데니안은 시종일관 여유로운 모습이었다. 그만큼 많이 편해진 듯 했다. "서른을 넘기고 나니까 마음가짐이 달라지더라구요. 나이가 드는 것에 대해 부담도 느끼고 뭔가 짊어지고 가야 하는 것도 있지만 또 세상이 보이죠. 어릴 때는 내가 보는 게 전부라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어른들이 '말 잘 들어라. 어른들 말씀이 다 맞는 말이다'고 했던 것을 이제야 알 것 같아요."
데니안은 올해 "연기하는 모습 알리기"가 목표다. "'추노'에 출연하는 것을 보고 많은 이들이 어색해하고 놀라더라구요. 올해는 제가 드라마, 영화에 나와도 어색하지 않고 놀라지 않게 하고 싶어요. 많은 이들에게 '연기자 데니안'을 알릴 수 있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어요. 연기력을 인정받는 길은 아직 멀었죠."
새로운 도전에 나선 데니안. '추노' 속 우직한 호위무사에 이어 앞으로 그가 보여줄 활약이 기대된다.
이언혁 leeuh@newsen.com / 임세영 seiyu@newsen.com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손에 잡히는 뉴스, 눈에 보이는 뉴스(www.newsen.com)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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