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비게이션도 와이드 시대, 미오 무브 V700

2010. 2. 10. 10:4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쇼핑저널 버즈] 미오(Mio) Moov V700은 국내 최초로 와이드스크린을 탑재한 내비게이션 제품이다. 7인치 화면을 탑재한 내비게이션 '미오 Moov V700'은 기존의 7인치 내비게이션에 비해 가로 길이가 10mm 더 길어진 196mm나 된다.

16대9 스크린비율과 800x480의 고해상도를 활용해 영화, 동영상 등의 영상 콘텐츠를 보다 선명한 화질로 감상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 디자인'미오 Moov V700'은 16mm의 슬림하면서 깔끔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전면의 와이드 화면을 하이그로시한 블랙 프레임이 감싸고 있으며 뒷면은 광택 있는 회색을 채택해 고급스러움을 더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둥글게 처리한 모서리는 세련된 느낌을 준다. 터치스크린의 이점을 최대한 살린 최소한의 버튼 구성은 매우 편리하다.

전면에 초기 메인 화면 버튼 하나만을 위치시키고 좌측면에 미니USB 단자, 메모리 카드 슬롯, 헤드폰 단자와 전원 단자가 위치하고 있다.

우측면에는 외장 DMB 안테나 단자와 DMB안테나가 있으며 윗면에는 전원(리셋 겸용)스위치가 있다. 마지막으로 후면에는 DMB 모듈과 차량용 거치대용 홈, 스피커가 위치해 있다.

차량용 내비게이션인 만큼 거치대는 매우 중요한 구매 포인트이다. '미오 Moov V700'과 함께 제공되는 '프리무브(Free Moov) 거치대'는 최대 32cm까지 길이 연장이 가능하며 회전형 관절을 적용해 360도 회전이 가능해 다양한 각도로 설치가 가능하다.

특히 겔타입 실링 소재의 흡착판이 적용돼 앞 유리 뿐 아니라 대시보드 등 다양한 위치에 부착이 가능해 전방 시야를 가리지 않고 내비게이션을 자기가 원하는 위치에 마음대로 설치할 수 있다.

■ 내비게이션'미오 Moov V700'은 900MHz급의 CPU인 SiRF 프리마(Prima)(600MHz +300MHz)를 탑재해 프로그램 구동시간과 경로 탐색시간을 혁신적으로 줄였다. 64개의 위성채널에서 GPS를 수신하고 YTN TPEG 서비스를 무료로 기본 제공해 정체된 도로를 피해보다 정확하고 빠른 길 안내서비스가 가능하다. 유가정보도 제공해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주유할 수도 있다.

먼저 내비게이션에서 가장 중요한 맵에 대해 알아보자. '미오 Moov V700'은 엠앤소프트에서 개발한 지니맵의 가장 최신 버전인 5.8버전을 탑재하고 있다. 이번 리뷰에서는 내비게이션의 일반적인 기능 외에 지니맵에서 제공하는 편리한 기능에 대해 소개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먼저 TBT 안내 가능이다. TBT 안내 기능은 턴 바이 턴(Turn By Turn) 의 약자로 전방의 회전이나 방향 안내를 4개씩 미리 화면 좌측에 보여주는 기능으로 운전에게 안정감을 준다. 거리, 방향안내 아이콘, 교차로 명칭과 방면 명칭으로 구성돼 미리 운전자가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또 '미오 Moov V700'은 무료로 제공되는 YTN TPEG을 이용해 다양한 편의 기능들을 제공한다.

TPEG(Transport Protocol Expert Group, 트랜스포트 프로토콜 익스퍼트 그룹)은 DMB 방송망을 이용해 DMB 수신기가 내장된 내비게이션으로 교통 정보와 여행 정보를 보여주는 기술의 표준 규격을 뜻한다. 실시간으로 막히는 길이 색상 별로 -원활(청색), 지체(주황색), 정체(적색) 표시돼 주행 예정도로의 교통 상황과 소통 속도 등을 미리 알려주고 또한 위험지역 정보, 사고 정보, 맛집 정보, 여행 정보 등을 제공한다.

'미오 Moov V700'은 TPEG을 이용한 유고와 뉴스, 유가 정보를 지원한다. 유고는 현재 사고나 행사, 공사 등 교통 상황에 영향을 미치는 정보를 알려 주는 기능이며 뉴스는 실시간으로 뉴스를 알려주는 기능이다.

특히 '미오 Moov V700'은 내비게이션 화면상에서 티커라는 한줄 표시 창을 이용해 유고 정보와 뉴스 정보를 운전자가 보기 편하도록 제공하고 있다. 또 유가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해당 주유소의 유가 정보는 물론 세차, 정비소, 편의점, 화장실 등의 부가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멀티미디어'미오 Moov V700'은 일반 PMP 못지않은 멀티미디어 기능을 자랑한다. 지상파 DMB와 동영상, 음악, 사진 보기 등을 모두 지원한다. 지상파 DMB의 수신율은 좋은 편이다. 사무실 안에서도 19개 채널이 검색됐다. 본체에 부착된 안테나와는 별도로 차량용으로 외장 안테나를 연결할 수 있는 단자까지 따로 제공해 수신율을 높였다.

물론 기본적으로 내비게이션의 PIP 기능을 통해 지도 안내를 받으면서 DMB 시청도 가능하다. 특히 16:9 와이드 화면으로 다른 일반 4:3 내비게이션들보다 넓은 화면으로 지도와 DMB 시청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AVI(Divx, Xvid), H.264, WMV 등 다양한 포맷의 동영상을 재생 할 수 있다. 물론 자막도 지원해 국내 동영상뿐만 아니라 미드나 일드 등도 편리하게 감상할 수 있다.

30프레임 아닌 25프레임까지 지원하는 것은 약간 아쉽지만 동영상을 보는 데는 전혀 지장이 없었다. 동영상 재생 중 끊김 현상이나 화면이 깨지는 현상도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내비게이션 실행 후 메인 화면으로 돌아와 동영상을 볼 때 자막을 못 읽는 현상이 가끔 발생했다.

또 동영상 재생 프로그램이 사용하기 불편한 점도 눈에 띈다. 전체 화면 재생 중 다른 동영상을 재생하고 싶을 때 뒤로 가는 버튼이 없어 화면을 축소해서 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특히 이 과정에서 기기가 매우 느려지는 현상이 발생했다. 전체 화면이 아니라 작은 화면으로 재생하는 중 다른 영상을 보기 위해 목록을 불러오는 작업을 하게 되면 매우 느려졌다.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다.

음악 재생은 MP3, AAC, AAC+, WAV, WMA 등 다양한 파일을 재생 가능하다. 당연히 음악을 들으면서 내비게이션 기능도 함께 사용 가능하다. 사진을 보는 기능도 지원하는 데 특히 슬라이드 기능을 통해 기기에 저장되어 있는 사진이나 그림을 연속해서 보는 기능은 편리했다.

■ 사양과 성능'미오 Moov V700'은 900MHz급의 CPU인 SiRF 프리마(600MHz +300MHz)를 탑재하고 있다. 화면은 7인치 800 x 480(WVGA) 16:9, Non-Glare TYPE 와이드 터치스크린을 채택하고 있다. 내비게이션 기능이나 영화 동영상을 보는 매우 편리했다.

'미오 Moov V700'의 한 가지 특이한 점은 특이할 점은 윈도 CE용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그림판, 만화뷰어, 오피스 뷰어, 게임 등을 윈도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직접 설치해 사용할 수 있는 파일탐색기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는 것.

하지만 윈도 CE에 대해 알지 못하는 일반인들이 기능을 제대로 사용하기란 무리가 있어 보인다.

이 기능에 대한 자세한 설명도 없을 뿐 더러 따로 윈도 CE용 응용프로그램이 어느 정도 번들로 설치되어 있는 것도 아니어서 사용하기를 원하는 사람은 직접 프로그램을 찾아야 한다. 그나마도 많지 않을 뿐 더러 윈도우 버전과 CPU에 따라 설치가 안 되는 것도 많다.

매우 강력한 기능이지만 내비게이션과 DMB, 동영상 플레이어를 사용하기 위해 이 제품을 산 사람에게는 그림의 떡이다. 내장 배터리는 평균 1~2시간 사용 가능하다. 다소 짧아 보이지만 배터리팩(옵션)을 부착시 최대 3시간까지 이용 가능하다. 내장 배터리는 차량 주유 시에 시동을 꺼도 전원이 켜진 상태가 유지되기 때문에 기기의 재부팅 현상이 없어 매우 편리했다.

■ 마치면서'미오 Moov V700'의 가장 큰 특징은 800 x 480(WVGA) 와이드 화면비이다. 이는 지도 안내뿐만 아니라 동영상을 감상하는데 부족함이 없다. 시원시원한 화면은 지도 안내시에 다양한 정보를 운전자에게 한꺼번에 알려줄 수 있어 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운전을 돕는다.

내장 배터리 채용 또한 운전자를 배려한 모습이다. 1시간 정도의 배터리 시간을 가지고 있지만 주유 시처럼 시동을 꺼야 하는 경우에도 기기는 꺼지지 않기 때문에 지도 안내가 재부팅되는 번거로움이 없다.

YTN TPEG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 것 역시 매우 마음에 드는 부분이다. 하지만 동영상 재생 시의 불편함이나 일반인들에게 있으나 마나한 윈도 CE 파일 매니저는 단점으로 지적된다.

또 무선 리모컨이 없다. 물론 매우 고가의 내비게이션이 아닌 30만원 중반 대의 가격대를 감안한다면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지만 DMB나 동영상 재생 시에 매우 유용한 무선 리모컨이 없다는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미오 Moov V700'은 국내 최초로 와이드스크린을 탑재한 내비게이션 제품이다. 7인치 와이드는 이제 고급형 내비게이션에서는 필수가 될 듯하다. '미오 Moov V700'은 4:3 비율의 작은 화면으로 답답함을 느꼈던 사람이라면 한번 쯤 구매해 봄직한 제품이다.

[ 관련기사 ]▶ 미오코리아, 맵피 탑재한 내비게이션 C517P 출시심플 내비게이션, 미오 무브 301작고 가벼운 넷북, 미오테크놀로지 N890시선 사로잡은 널찍한 화면, 미오 V700이버즈 트위터에 추가하기pc라인 서정덕 기자 (jdseo@pcliine.co.kr)'IT 제품의 모든것'-Copyright ⓒ ebuzz.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