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킥' 인나, "광수 여친 벗어났나요?"


[OSEN=손남원 기자] 장안의 화제인 MBC 일일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 신세경과 황정음을 비롯해 윤시윤 최다니엘 줄리엔 강 등 하루아침에 스타덤에 오른 새내기 연기자들이 줄을 서는 이 드라마에서 깜찍 발랄한 미녀 한 명이 보석처럼 빛을 발하고 있다. 데뷔 10년만에 처음 TV에 등장한 늦깎이 배우 유인나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유인나의 인나 역은 '지붕킥' 초반에 배역이 크지 않았다. 김자옥의 월세집에 황정음 줄리엔 등과 함께 사는 광수-인나 커플의 한 명에 불과했다. 그러나 '지붕킥'에 대한 시청자 반응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점차 방송횟수가 늘어나면서 유인나의 예쁜 얼굴과 똑부러진 말씨는 시청자 눈길을 사로잡았다. 더이상 '쟤는 누구?나 '광수 여자친구' 아닌 '역시 유인나'로 깜짝 변신한 그녀를 1월 어느 날, 잠깐 인터뷰했다.
유인나는 뭘 보면 워낙에 쉽게, 그리고 푹 빠지는 성격이란다. 그래서 요즘은 좋아하는 영화나 드라마, 독서를 끊고 사는 중이다. '지붕킥'의 인나가 너무 슬프거나 기쁜 모습을 보여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백지 상태에서 '지붕킥' 속 인나를 받아들여 연기하고 싶다"는 의지로 어찌보면 무색무취하고 달리보면 온갖 향기를 뿜어내는 달콤쌉싸름한 그녀, 인나를 만들어냈다.
10년 무명에서 신데렐라가 된 기쁨은 언제 맛봤을까. "(이렇게 인기를 얻게 될 줄은)정말 몰랐어요. 인터넷으로 '지붕킥'과 관련된 기사나 댓글들을 볼 때 '광수 여자친구로 나오는 여자가 누구지?'였는데 어느 순간 '유인나'라는 제 이름이 등장하고 부연설명이 사라지는 거예요. 정말 기뻤죠."
요즘 그녀는 촬영이 즐겁다. 방송 에피소드에 따라 인터넷 검색 순위에 자주 오르고 유인나 미니홈피는 방문객으로 늘 북적거린다. 또 야외촬영할 때는 그녀를 알아보고 사인을 요청하는 팬들이 줄을 서는 까닭이다. '유인나의 오 해피데이'인 셈이다.
그런 유인나도 눈물 젖은 빵을 10년 가까이 씹었다. YG에는 처음부터 배우 지망생으로 들어갔다. "어릴 때부터 가수를 하고 싶었지만 능력의 한계를 느꼈다"고 했다. '지붕킥'의 인나로 뜨기까지 10년을 그녀는 준비된 배우로서 기회에 목말라 했고 단 한 번의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덕분에 유인나는 연기되고 춤추며 노래 가능한 만능 탤런트로의 자질을 유감없이 과시하는 중이다.
"시청자 분들이 저를 처음 보다보니, 예능이나 케이블 프로그램 등에 전혀 출연을 안했으니까 '지붕킥'만의 인나 캐릭터로 바라보고 좋아해주시는 것같아요. 착하고 순수한 이미지의 인나로 인식되니까 고마울 따름이죠."
유인나가 얘기하는 '지붕킥'의 인나는 모자르지 않지만 그렇다고 잘나지도 못한 애매모호 캐릭터다. 남들이 소화하기 힘든 화려한 패션을 좋아하면서도 천박하지 않으며 때로는 친근하고 다정하면서도 가끔 성질도 부리는 성격이다.
그렇다면 실제의 인나는? 감수성이 깊고 생각이 많은 스타일이라서 평소 밝게 지낼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인단다. 패셔니스타로 급부상하게 된 원동력이 무엇인가 같냐고 묻자 "너무 글래머러스하거나 작지도 크지도 않은 적당한 몸매의 체형 덕분"이라며 활짝 웃는다. TV 속 인나보다 훨씬 정겨운 미소를 짓는 유인나의 얼굴에는 가식없는 천사의 모습이 살짝살짝 스쳐간다.
마지막으로 더이상 잘나기 힘든 줄리엔을 곁에 두고도 더이상 못나기 어려운 광수를 일편단심 사랑하는 이유를 질문했다. "촬영장에서 광수로 분장하기 전의 이광수씨는 모델 출신답게 멋있어요. 그런데 분장하고 옷을 갈아입으면 어떻게 그리 웃기는지. 남자를 외모로 따지지 않아요. 잘생긴 인물이나 큰 키가 내 마음을 채워주는 건 아니잖아요? 극중 인나와 실제 인나가 그 점 하나만큼은 완전히 똑같네요(웃음)"
과거 보다 오늘, 오늘 보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유인나는 '지붕킥'의 깜짝 스타를 벗어나 참된 연기자의 길을 향해 달리고 있었다.
mcgwire@osen.co.kr
<사진> 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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