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는 정준하 위, 나는 노홍철! 쩌리짱-사기꾼 상대로 사기치다 쓰레기 6관왕 굴욕

2010. 1. 16.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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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세연 기자]역시 노홍철은 '역전의 용사'였다. 롤러코스터 타듯 극과 극을 오간 노홍철이 '바보형' 정준하의 뒷통수를 제대로 치며 큰 웃음을 자아냈다.

1월 16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연출 김태호) '의상한 형제' 두번째 스토리에서 쩌리짱 정준하는 멤버 전원으로부터 쓰레기 '몰빵'을 받으며 '의상한 형제' 1위로 떠올랐다.

선제 공격은 정준하가 맡았다. 정준하는 주식에 손해를 입힌(!) 노홍철의 집에 일찌감치 쓰레기를 갖다 놓은 상태. 자신의 쓰레기를 해치운 뒤 자신의 집으로 몰아닥칠 쓰레기 러시를 막기 위해 소나무처럼 잠복근무에 들어간 정준하는 예상대로 정형돈, 노홍철을 저지시키는 데 성공했다.

정준하는 협상 끝에 앞서 박명수가 두고 간 쓰레기봉투를 포함, 두개 까지만 허용하기로 합의를 보고 결국 노홍철의 쓰레기만을 허용키로 했다. 이후 정준하는 정형돈을 꼬드겨 노홍철의 집으로 향했고, 정준하의 집 앞에 쓰레기를 놓고 나온 노홍철은 자신의 집 앞에 있는 정형돈의 차를 보고 배신감에 치를 떨었다.

공교롭게도 아파트 출입가 달랐기 때문에 '뚱보연합' 정형돈, 정준하를 막지 못한 노홍철. 졸지에 쓰레기 2개의 주인공이 됐지만 게임은 지금부터였다. '거성 함락 작전'에 실패한데다 길로부터 사기행각을 당한 유재석과 그런 유재석의 쓰레기까지 갖고 있는 길의 전화를 동시에 받은 노홍철은 각각 두 사람을 유재석의 집앞에서 만나기로 했다.

유재석의 애절한 부탁과 길과의 약속. 둘 사이에서 고민하던 노홍철은 번뜩이는 재치를 발휘, 제3의 인물의 집에 쓰레기를 놓고 오기로 합의를 보고 총 4개의 쓰레기를 손에 쥐며 '조커'로 떠올랐다. 노홍철의 차가 출발하자 유재석과 길은 자신의 집으로 쓰레기를 몰아주는 게 아닌가 고심했고, 길은 자동차로 끝까지 노홍철을 쫓으며 자신의 집으로 못가게 하려 고군분투 했다.

게임 종료 시각을 5분도 채 남겨두지 않은 순간 벌어진 세기의 도박에 결국 노홍철은 자신의 뒷통수를 친 정준하를 최종 목표로 삼았고, 종료 1분 전 정준하의 집에 모든 쓰레기를 투하하는 데 성공했다.

'뚱보연합' 정형돈과 함께 순진하게 함께 하며 끝까지 마음 졸였던 정준하는 집 앞에서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쓰레기봉투 6개에 망연자실, 노홍철 앞에 무릎을 꿇으며 숨막히는 3시간여의 게임을 마쳤다. 그를 기다리고 있을 '쩌바타' 벌칙은 오는 23일 공개될 예정이다.

박세연 psyon@newsen.com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손에 잡히는 뉴스, 눈에 보이는 뉴스(www.newsen.com)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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