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오피스2010 "64비트 빠르지만 아직 불안"
[쇼핑저널 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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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오피스 소프트웨어를 대표하는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와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가 2010년 시장을 놓고 한판 전쟁(?)을 준비중이다. 이들 모두 올해 선보일 오피스2010 버전을 내놓을 예정.
베타테스트도 비슷한 시기에 들어갔다. MS가 지난해 12월 16일 베타버전을 공개한데 이어 한컴도 21일 공개 베타테스트를 시작한 것. 이 가운데 MS오피스2010을 살펴본다. 한컴오피스2010 베타버전은 이미 이전 기사에서 다룬 바 있다( 한컴오피스2010 '호평 많지만 호환성은 숙제'). 한컴에서와 마찬가지로 베타테스트에 참여한 블로거에게 물었다.
IT뷰포인트( www.itviewpoint.com) 서명덕 블로거는 "MS오피스2010에서 가장 중요한 컨셉트는 인터넷 연동"이라면서 "MS오피스2010 작성 문서를 스카이드라이브(MS가 제공하는 웹하드)에 곧바로 원격 저장하는 기능이 눈길을 끌었다"고 말했다.
아웃룩도 눈길 끄는 변화를 냈다. 그는 "웹메일처럼 이메일을 자동으로 연관성에 따라 묶고(그룹핑) 추천 연락처 기능 등 SNS(Social Network Service) 요소를 많이 가미했고 각종 PIMS 정보를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한 게 인상 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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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아쉬운 점도 많다. 인터넷 연동이 완벽한 건 아니어서 아쉽게도 윈도 라이브 같은 다른 서비스와의 연계는 여전히 미흡한 게 문제. 아웃룩 역시 아직까지는 불안정해 잘 꺼지고 POP3에서 메일을 끌어올 때 시간도 다소 걸리는 듯 했다는 의견. 그룹핑을 할 때에도 제대로 연관성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고.
공감( magnog.tistory.com) 박정환 블로거는 "최근에는 파워포인트 작업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는데 이번 버전은 시각적 측면을 강조할 수 있는 도우미가 좋다"면서 "특히 트랜지션 기능은 화려한 화면 전환을 버튼 한방에 쉽고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어 초보자도 화려한 PPT를 만들 수 있다"며 흡족해 했다.
물론 그에게도 아쉬운 점은 있었다. 복잡하다는 것. "(MS가) 제품 자체 기능을 업그레이드하고 화려한 인터페이스를 적용하는 등 완성도 높이려는 노력엔 열심"이라면서도 "오피스를 써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처음 접하면 잘 모르는 기능이 너무 많은 게 탈"이라며 사전 홍보가 필요하다고 충고했다.
트랜지션 기능의 경우 유용하지만 수정하고 편집할 때 시스템 다운이 잦아 불편하다면서 이 부분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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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포인트에서 제공하는 트랜지션(Transition)기능 |
윈도로그( http://blog.naver.com/daehwa777) 김대화 블로거 역시 첫 마디는 '만족스럽다'는 반응. 가장 눈에 띄는 기능으로는 파워포인트에서 개선된 동영상 기능이었다고. 유튜브나 블로그에 첨부한 동영상 등을 문서에 삽입할 수 있고 동영상 개체에 마치 도형처럼 액자를 거는 효과(그림자, 반사, 네온, 3D)를 적용할 수 있다.
이전버전에선 32비트로만 오피스를 제공했지만 2010 버전은 64비트까지 지원하는 점도 반갑단다. 아쉬웠던 점은 64비트 버전에서의 호환성. 32비트에선 전혀 문제가 되지 않지만 64비트에선 2003, 2007 등 이전 오피스와 함께 설치해 쓸 수 없어 불편했다고 한다. MS오피스2010 64비트 버전을 사용하려면 이전 버전을 모두 삭제해야 한다는 얘기다.
MS워드는 이전 버전과 함께 설치할 수 있지만 버전을 바꿔 실행할 때마다 준비과정이 너무 오래 걸리는 게 걸림돌이다. 김 씨는 "MS오피스2010을 실행하고 2007이나 2003 모두 실행해봤지만 같은 현상이 벌어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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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적전설의 the project[Y]( www.theprojecty.net) 박성기 블로거는 이전 버전보다 이동 동선이 짧아져 업무 생산력 증대를 꾀할 수 있어 편해졌다는 평이다. 박 씨 역시 64비트가 아직 삐걱되는 점에 아쉬움을 표했지만 64비트 에디션이 처음 나오는 만큼 정식버전에선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측은 현재 MS오피스2010은 베타테스트를 위한 다운로드 상태여서 완벽할 수 없다면서 정식 버전이 출시될 3월 이전까지는 지속적인 보완 작업을 거쳐 완성도 높은 제품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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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기사 ]▶ 높아진 구글 점유율·베타 앞둔 MS 오피스2010▶ MS 오피스 2010 베타테스트 시작된다▶ 미리 보는 MS '오피스 웹 애플리케이션'▶ 한컴오피스2010 '호평 많지만 호환성은 숙제'이버즈 트위터에 추가하기김나정 기자(holicnana@ebuzz.co.kr)'IT 제품의 모든것'-Copyright ⓒ ebuzz.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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