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00대 일본 골프장 인수로 업계 두각

2010. 1. 4.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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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시픽블루 골프앤리조트 홀딩스

[이코노미세계] 국내 토종기업 퍼시픽블루 골프앤리조트 홀딩스(주)(대표 이동철)이 세계 100대 골프장인 일본의 퍼시픽블루 골프앤리조트를 인수해 화제가 되고 있다. 온천으로 유명한 일본의 오이타현 뱃푸에 위치한 퍼시픽블루는 63만 여평의 골프장과 리조트 시설을 갖춘 곳으로 일본 오사카 지방법원으로부터 법적인 절차를 모두 마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서울~제주보다 접근성 우수…큐슈 바다 향한 티박스 각광일본 오이타현에서 가장 큰 규모의 골프장인 퍼시픽블루 골프앤리조트(구, BFR골프 & 리조트)를 인수한 이동철 대표는 국내 프로젝트 파이낸싱 전문 기업을 운영하며, 동남아 유명 휴양지인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에 위치한 보르네오 골프앤스파 리조트를 (주)도시와 사람과 함께 인수하는 등 명품 리조트 운영 노하우를 쌓고 있다.

특히 미국 워싱턴DC의 골프장을 인수해 운영하는 등 향후 이 분야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퍼시픽블루 골프앤리조트 홀딩스(주)가 인수한 골프장은 일본 오이타 현 쿠니사키시 쿠니사키마치 하마에 위치해 있으며, 인천공항에서 비행시간은 1시간10분으로 대한항공 직항이 현재 주 3회(화, 금, 일요일) 운항 중이다. 골프 리조트는 공항에서 20분 거리에 위치해 서울~제주보다 접근성이 우수하다.

지난 1991년 개장된 퍼시픽블루 골프리조트는 골프장 18홀과 야외 수영장, 테니스코트, 콘도빌리지(롯지) 오너스 빌라 등 부대시설과 약 4000평의 웅장한 클럽하우스가 구비되어 있다.

이 골프장의 설계는 스페인의 골프 영웅 세베 바예스테로스가 천재성과 자존심을 담아 조성한 코스로 유명하며, 설계비용만 100억 원 이상 투자됐다. 18홀 모든 홀이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오션뷰 코스를 갖춰 우아하고 장엄하며, 세계 100대 골프장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골프장은 전장 7085야드, 파72로 부드러운 고라이 페어웨이 잔디와 벤트그라스의 그린이 펼쳐져 있으며, 쿠니사키 반도의 절벽에 위치, 일본의 10대 일출 포인트로도 유명하다.

큐슈 바다를 향해 티샷을 하는듯한 티 박스의 매력은 퍼시픽블루 골프앤리조트를 방문한 한국의 많은 골퍼들의 입 소문으로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이곳은 최근 골프 이외에 가족 휴양지와 해양레저를 즐길 수 있는 복합리조트시설이 각광을 받고 있으며, 벳부의 온천과 큐슈의 유명 관광지인 유후인과도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향후 종합 레저타운으로서의 발전을 모색하고 있다.

[인터뷰] 이동철 퍼시픽블루앤리조트 대표

국내 토종 기업인이 일본 오이타현에 자리한 세 100대 골프장 퍼시픽 블루앤리조트를 인수한 시점은 지난 7월. 퍼시픽블루앤리조트는 1990년대 일본의 버블 붕괴와 함께 구 BFR 골프 & 리조트를 운영하던 회사의 파산으로 지난 2000년부터 일본 오사카 지방법원이 법정관리를 해 오던 곳이다.

이동철 대표는 "이 골프리조트를 인수하기 전 이미 이 분야에 관심을 갖고 있던 중 BFR골프 & 리조트로 명성을 이어갔던 골프장이 운영 10년만에 파산해 매물로 나와 인수하게 됐다":며 "2004년 해외부동산에 관심을 갖고 사업을 물색하던 중 2005년 (주)도시와 사람과 함께 말레이시아 보르네오컨트리클럽 인수를 시작해 미국 워싱턴 DC 잭슨스체이슨 골프클럽 등 앞으로도 이 분야에 지속적인 투자와 운영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의 이력은 특이하다. 기아자동차 국제금융팀에서 사회 첫 발을 내디딘 이후 1995년에 스스로 독립, 중국에서 무역과 제조업에 종사하기도 했다. 이후 금융파생 상품과 창업투자사, 투자 자문사를 설립, 금융 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 대표는 퍼시픽블루앤리조트 인수 이후 아직까지 특별한 마케팅에 나서지 않았지만, 현재까지 안정적인 운영을 해 오고 있으며, 기존 한국 회원 3000명을 중심으로 꾸준히 방문객들이 늘고 있다 고 밝혔다.

이 대표는 퍼시픽블루 골프앤리조트는 부지만 62만평의 대단지로 공항에서 20분 거리에 자리해 뛰어난 접근성과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어 국내 고객들이 손쉽게 찾을 수 있다 며 리조트 주위에 온천과 낚시, 종합해양시설을 갖추고 일본 전통음식 등이 유명한 만큼 국내와 차별화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고 말했다.

그는 또 "하루 기준으로 식사와 숙박, 18홀 골프까지 20만원 안팎의 비용이면 리조트 내 시설을 맘껏 즐길 수 있으며, 항공료를 포함해도 2박3일 36홀 혹은 54홀 경기를 즐겨도 비용이 100만원 정도에 그쳐 부담이 없다"고 했다.

퍼시픽블루앤리조트는 인수 후 운영 초창기인 만큼 신규 회원에 한해 5년 만기 소멸성 회원권을 595만원에 판매, 연간 이용횟수에 제한을 두지 않는 파격적인 상품을 내놓아 고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이 대표는 "기존의 일본 기업인이 운영하던 방식을 개선, 국적에 관계없이 골프를 사랑하는 어떤 고객이 방문하더라도 불편함이 없는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생각"이라며, "퍼시픽블루리조트 외에도 후쿠오카 지역에 또 다른 골프리조트 인수를 물색하고 있어 한국고객들이 편리한 항공편에 따라 인근지역을 오가며, 국내에서처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팩키지 상품도 내놓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퍼시픽블루골프앤리조트는 한국인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서울 사무소(강남구 삼성동 158-24 동성빌딩 16층)를 운영하고 있다. 문의 : 02-566-3200

손정우 기자 jws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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