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길, "예명 이한? 이름부터 솔직하고 싶었다" [신년 인터뷰①]

백솔미 2010. 1. 2.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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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쌀밥이 좋아요"…그래서 이가 하얄까?'

[마이데일리 = 백솔미 인턴기자] 김남길은 지금 인도네시아에 있다. 생애 처음으로 부모님 모시고 효도여행을 떠났다. 직후엔 NGO 단체인 플랜코리아와 현지 지진피해지역에서 복구 자선활동도 벌인다. 그리고는 미국으로 건너가 화보 에세이집을 내기 위해 약 한달간 화보촬영도 할 예정이다. '선덕여왕' 촬영할때 지치고 힘들때 그토록 하고싶어했던 여행이다. 여름에 칼 들고 처음 등장할때부터 겨울 덕만 앞에서 쓰러질때까지 그렇게 힘들었지만, 거의 데뷔작이나 다름없는 드라마로 연말 MBC에서 우수상 베스트커플상, 상까지 두개 타며 그 열매는 달았다.

▲ '이한'이라는 예명에서 돌아오다

김남길은 2003년 MBC 31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 해 '이한'이라는 예명으로 활동했다. 선배인 강남길에 폐를 끼칠 것 같아 예명을 사용했다. '굳세어라 금순아'(MBC, 2005)부터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몇 가지 질문'(KBS2, 2007)까지 배우 '이한'으로 살아왔다.

"강우석 감독님께서 '배우는 솔직해야 한다'고 말씀하셨어요" 김남길은 2008년 영화 '강철중:공공의 적 1-1'에 정재영의 오른팔 문수 역으로 '김남길'이라는 자신의 본명을 사용하면서 제2의 연기생활을 예고했다. "술자리에서 감독님께서 '배우는 무엇보다도 솔직해야 한다. 그래야만 제대로 된 연기를 할 수 있다'고 말씀해주셨어요" 이런 얘기를 들어서인지 예명을 사용하고 있던 김남길은 그래서 스스로를 되찾았다. 그는 "이름부터 솔직해지자고 생각했어요"라며 "주변의 극구 반대에도 불구하고 원래 김남길로 돌아갔어요"고 얘기했다.

무슨 이유였을까? '이한'을 벗고 '김남길'로 돌아온 2008년부터 순탄한 배우의 길을 걸어왔다. 영화 '모던보이'(신스케 역), '미인도'(강무 역), '핸드폰'(장윤호 역)에 연달아 출연하며 주인공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김남길은 자신이 맡은 캐릭터와 혼연일체하며 강한 인상을 남겨 영화팬들에게 새로운 기대주로 다가섰다. 2008년의 활약에 이어 '김남길'로서 제2의 배우 인생을 펼치며 2009년의 정상에 우뚝 섰다.

사실 궁금했다. "친구들이 부를 때 '남길이 남길이' 이렇게 부를텐데, 솔직히 조금 촌스럽지 않나, 이한이 훨씬 세련됐다고 생각하는데 어떤지"라고 묻자 김남길은 "저는 한번도 촌스럽다고 생각한 적 없다"며 자신의 이름에 대한 강한 자부심을 표했다. 촬영으로 검게 그을린 피부 때문에 더욱 돋보이는 하얀 치아를 드러내며 살며시 미소를 보였다.

▲ 전국에 있는 수 백명 딸 있어요

김남길은 서울부터 제주도까지 전국 각지에 수 백명에 달하는 딸이 있다. 결혼하지도 않았는데 '아빠'가 됐다. 사실 김남길은 팬들에게 '딸들'이라는 호칭을 사용한다. 지난 30일 연기대상에서도 수상소감에 '딸들 감사하다'고 전했다. "저를 지금까지 있게 해준, 없어서는 안될 존재에요. 가족같은 느낌으로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서 딸이라고 불러요"라며 팬들에 대한 아낌없는 사랑을 자랑했다. 김남길 같은 아빠를 두고 있는 팬들은 어떤 기분일까 내심 부러워진다.

'선덕여왕' 촬영으로 몸무게가 10kg 빠지며 체력이 바닥난 김남길은 운동을 하며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는 그는 그 분위기를 좋아한다고. "외모때문인지는 몰라도 식사하는데 까탈스러울 것 같다. 혹시 가리는 음식이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편식은 하지 않는다. 저는 흰 쌀밥이 제일 좋다"고 한다. 그래서 이가 하얄까. 또 "배가 불러도 김치찌개만 있으면 밥 한 그릇은 뚝딱 헤치울 수 있다"는 그는, 언뜻 귀엽고 순박한 '초딩비담'이다.

사실 원래 이가 하얀 것도 있지만, 그렇게 보이는 이유가 있다. 야외촬영 하도 많이 해 피부가 까매진 터에 이 까만 얼굴 때문에 조명팀 조명을 더 많이 받아, 이가 더 하얗게 보였다는 것이다.

그런데 '비담'을 어떻게 했을까. 또 어떻게 생각했을까. 김남길은 처음 대본을 봤을때 밀히 받은 시높과 상당히 달라 처음 당황했다고 한다. 그러나 웬걸 점점 재밌고 비담이 좋아지더라는 것. 그리고 본게 만화 '열혈강호'와 '배가본드'. 감독님은 "'적벽대전'의 조자룡을 참고하자고도 했다"며 이를 집중탐구했다고 한다.

2010년 김남길의 첫 신호탄은 스크린이다. 3월 개봉 예정인 '폭풍전야'에서 아내 살인사건의 누명으로 종신형을 선고받고 탈옥을 하는 수인 역을 맡는다. '선덕여왕'에서 이루어 질 수 없는 사랑 연기로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며 '폭풍전야'에서도 사랑 연기의 끝을 보여주며 여성관객들의 마음에 폭풍을 몰고 올 예정이다.

[최고의 2009년을 보내고 2010년이 더욱 기대되는 배우 김남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스타제이 엔터테인먼트]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NO1.뉴미디어 실시간 뉴스 마이데일리( 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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