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K11소총 개발 S&T대우 박문선 이사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된 K11 복합형 소총이 양산체제에 들어가 전력화가 이뤄지면 우리나라는 소화기에서 정밀 공중폭발탄을 운용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국가가 됩니다"
K11 복합형 소총 개발의 주역으로 최근 방위사업청으로부터 대통령 표창을 받은 S & T대우 기술연구소 박문선 이사는 22일 K11 복합형 소총은 국내 국방과학의 기술력을 확인한 첨단무기로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박 이사는 "K11 복합형 소총은 국방과학연구소 주도로 S & T대우를 비롯한 주요 방산업체들이 2000년부터 개발에 착수해 지난해 7월 전투용 적합판정을 획득했다"며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세계 최초의 복합형 소총으로 조만간 양산체제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11 복합형 소총은 구경 5.56㎜와 20㎜의 이중총열구조로 이뤄져 있으며 열상검출기에 의한 표적탐지 기능과 레이저 거리측정 기능은 물론 탄도계산을 통해 유도되는 자동조준 기능을 통해 주.야간 정밀사격이 가능한 첨단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또 20㎜ 폭발탄을 3가지(공중, 착발, 지연)의 공중폭발 모드로 선택, 운용하면서 밀집병력이나 은폐.엄폐된 표적을 대상으로 다양한 전술효과를 낼 수 있다.
박문선 이사는 "신형 소총을 K2 소총을 기반으로 하는 기존 무기체계보다 가볍게 만드는 부분이 개발과정에서 가장 어려운 점이었다"며 "많은 시행착오 끝에 티타늄과 캔디늄, 알루미늄합금 등 첨단 신소재를 적용해 경량화, 최적화하는데 성공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복합형 소총 양산체제를 갖춰 전력화가 이뤄지게 되면 우리나라는 소화기에서 정밀 공중폭발탄을 운용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국가가 된다"며 "국내 기술을 바탕으로 국방력을 강화하고 나아가 세계시장에서의 수출경쟁력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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