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실세-현대재벌가 결혼, 실세들로 북새통
[기자칼럼] 김인규 KBS 사장 아들과 현대해상 회장 딸 화촉식의 하객들
[미디어오늘 조현호 기자]김인규 KBS 사장 아들과 현대가의 재벌회장 딸의 결혼식장은 정·관·언론·체육계 거물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이명박 정부의 방송계 실세와 현대 재벌가이자 한나라당 원대대표 혈족 간의 혼맥이 형성되는 자리인 만큼, 많은 유력인사들이 찾아 축하를 나눠 두 집안의 힘을 실감케했다.
김인규 사장의 장남 현강씨와 정몽윤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 딸 정이씨는 18일 오후 4시부터 서울 서대문구 정동제일교회 본당에서 결혼예식을 올렸다. 주례는 송기성 목사가 맡았고, 예식은 1시간 가까이 치러졌다.
김인규 KBS 사장 아들-정몽윤 현대해상 회장 딸 결혼식장 '북새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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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객으로 온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왼쪽)이 김인규 사장과 악수하고 있다. 이치열 기자 truth7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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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해상 정몽윤 회장(왼쪽), 김인규 KBS 사장,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 이치열 기자 truth7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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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윤 회장의 형인 정몽준 한나라당 원대대표도 김인규 사장의 사돈 가족의 자격으로 참석해 가족사진을 찍었다. 이날 결혼식장엔 청와대·정부기관·여당 실세 및 언론계 유력 인사 뿐 아니라 유명 프로야구 선수 등 모두 800명 이상의 하객이 다녀갔다. 일찍 왔다 간 사람들까지 포함하면 1000여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과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김대기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등 정부측 실세와 함께 이윤성 국회부의장,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 나경원 한나라당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간사, 정병국·유정현·이계진 의원 등이 식장을 찾아와 김인규 사장 아들의 결혼을 축하했다. 재계 쪽 인사로는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눈에 띄었고, 야당에서는 민주당 문방위 간사인 전병헌 의원과 김부겸 의원이 방문했다. 전직 정치권 인사로는 박찬숙 전 한나라당 의원, 김재홍 전 민주당 의원, 이종찬 전 국정원장, 마권수 전 방송위원 등이 결혼식장을 찾았다.
언론계 인사로 손병두 KBS 이사장, 김우룡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 남찬순 방문진 이사, 하금렬 SBS 사장, 문창극 중앙일보 부사장대우 대기자, 장영섭 전 연합뉴스 사장 등이 하객으로 왔다. KBS에서는 조대현·김영해 부사장과 이정봉 보도본부장·지연옥 경영본부장·백운기 비서실장, 이강덕 대외정책팀장, 박상범 < 뉴스라인 > 앵커 등이 김 사장 아들의 결혼식장에서 모습을 보였다.
청와대·한나라당 실세들 '총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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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객으로 온 이윤성 국회부의장과 김인규 사장이 악수하고 있다. 이치열 기자 truth7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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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가지 눈에 띈 것은 중량급 프로야구 스타들이 대거 등장한 점이다. 메이저리그서 활약중인 박찬호와 김병헌 선수를 비롯해 기아타이거즈의 우승을 이끈 이종범 선수 뿐 아니라 한대화 새 한화 감독과 김인식 전 감독 등이 결혼식 중에 하객으로 들어왔다. 연예인으로는 이정길씨의 모습이 보였다.
김 사장과 정 회장 양가 모두 화환과 축의금을 받지 않겠다고 했지만 유력 인사의 화환은 꽤 많이 당도했다. 이명박 대통령, 김형오 국회의장, 정운찬 국무총리, 최시중 방통위원장, 허원제 한나라당 의원, 신재민 문화부 2차관, 임태희 노동부장관, 장광근 한나라당 의원, 양휘부 방송광고공사 사장, 박정찬 연합뉴스 사장, 장대환 매일경제 사장, 정세균 민주당 대표, 이재용 삼성전자 부사장 등의 화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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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인규 KBS 사장의 장남 현강씨와 정몽윤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 딸 정이씨의 결혼식 축하 화환들. 이치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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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김인규 KBS 사장의 아들과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의 딸 결혼식이 열린 서울 정동제일교회 본당. 이치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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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사장은 결혼식을 마치고 자신의 아들과 현대가 딸의 인연에 대해 "5년 전 쯤 아들이 로스쿨을 다니다가 만나서 사귀다가 결혼에 이르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정부 방송계 거물과 국내 최대재벌가와의 결합'이라는 시선에 대해서는 "둘이 좋다고 하는데 어떻게 하겠느냐"고 말했다. 결혼날짜가 KBS 사장 취임직후에 잡힌 데 대해 김 사장은 "이미 (사장으로 결정되기 전인) 지난 7월에 잡은 것"이라고 답했다.
김인규 사장 "5년 전 로스쿨 다니다 만난 인연으로 혼인"
백운기 비서실장은 "김 사장은 어제(17일) 아침에 간부회의 석상에서야 자신의 아들 결혼식에 대해 처음 꺼냈고, '가급적 사원들은 오지 않는 게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며 "간부급을 빼면 그다지 사원들이 많이 오진 않은 듯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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