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등위 '스타2' 15세 이용등급은 '적합' 주장

2009. 12. 18.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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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감사에서 문제로 제기됐던 `스타크래프트2`(스타2) 이용등급에 대해 게임물등급위원회(위원장 이수근, 게등위)가 `적합하다`는 주장을 펼쳐 논란이 확대될 전망이다.

15일 이수근 위원장은 기자들을 게등위 대회의실로 초청해 `스타` 심의과정과 15세 이용등급이 받게 된 배경 등을 설명했다. 직접 심의를 한 전문의원이 `스타2`와 다른 게임 동영상을 비교해 가며 심의에 `정치적 외압은 작용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게등위가 `스타2` 심의를 하면서 내세운 기준은 크게 두 가지. 신체훼손과 선혈 표현, 술과 담배를 포함한 약물 표현이 그것이다.

신체훼손과 선혈 표현에 있어, `스타2`가 사실적으로 묘사되어 있으나 과도하지 않은 경우로 심의규정 제11조 3항에 따라 15세 이용등급을 매겼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 예로 `카무이주란` 시리즈와 `커맨드 & 컨터` 시리즈가 동일 등급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특히 `커맨드 & 컨커 레드얼럿3`는 미국심의기구인 ESRB에서 `Teen` 등급(13세 이상), 유럽심의기구인 PEGI에서는 16세 이상 등급을 받았음을 강조하며, 게임 진행방식과 장르가 `스타2`와 매우 유사한 이 게임 이용등급을 기준으로 `스타2` 이용등급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또한 술과 담배를 포함한 약물 표현에 있어서도, `스타2`는 약물의 묘사가 경미해 심의규정 제12조 2항에 의거해 등급을 매겼다고 말했다. 약물 표현이 있는 `디비니티2`와 `탐정진구지사부로`도 `스타2`와 같은 15세 이용등급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수근 위원장은 "게임 화면에 나타나는 표현 뿐만 아니라, 이용자의 조작에 따른 효과나 행동 등을 종합해 심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스타2`는 부대의 지휘관이 되어 생산과 전투를 하는 게임 특성상 폭력의 수위가 낮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스타2`에 나오는 음주 및 흡연의 표현도 동영상에 국한돼 있고, 게이머가 조작할 수 있는 범위 밖이라는 점도 15세 이용등급을 받는데 일조를 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기자들은 심의기준에서 나오는 `정도`의 차이를 의학계과 심리학계의 과학적인 검증을 거쳐 심의에 반영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있었으며, 단지 선혈 표현만으로 등급을 나누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과거 영상물등급위원회(영등위)와 게등위의 심의기준이 다를 수 밖에 없으나 심의등급이 너무 차이가 난다는 지적도 있었다. `스타 브루드워`는 영등위로부터 18세 이용등급을 받았으나 2007년 게등위 심사에서는 12세 이용등급이 매겨졌다. 18세 이용등급을 해소하기 위해 당시 블리자드는 선혈 표현을 초록색으로 바꾼 청소년 버전을 별도로 제작하기도 했다.

그리고 게등위 심의를 앞두고, 폴 샘즈(Paul Sams) 블리자드 최고운영책임자가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을 만나 심의기준에 대한 우려를 표현한 점도 문제였다고 지적했다. 이는 게등위 국정감사에서도 지적된 내용이다.

이에 대해 이수근 위원장은 "전문위원과 심의위원들의 전문성을 믿어달라"고 주문하면서 "폴 샘즈 방한 건은 `스타2` 심의에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오히려 블리자드는 12세 이용가 등급신청을 했지만 우리가 15세로 줬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 위원장은 "`스타2`가 개발이 진행 중인 게임이므로 정식 버전의 심의에서는 콘텐츠에 따라 다른 이용등급을 받을 수 있다"는 말로 이용등급 변경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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