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R]박세정, "열심히 준비해서 멋진 경기 보여드리고 싶다"
[포모스=이혜린 기자]재경기 끝에 웃을 수 있게 되어 정말 기쁘다박세정(위메이드)이 재경기 끝에 어렵사리 8강 진출에 성공했다.
11일 오후 6시 30분 용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펼쳐진 EVER 스타리그 2009 16강 6회차 B조 경기에서 박세정은 박명수(하이트)에게 승리를 거두며 김명운(웅진)에 이어 조 2위로 8강에 합류했다.

다음은 박세정과의 일문일답.
- 재경기 끝에 8강에 오른 소감은▲ 이렇게 재경기 끝에 웃을 수 있게 되어 정말 기쁘다.
- 재경기가 나오지 않기를 바랐을텐데▲ 숙소에서 경기를 보면서 진영수의 유닛 움직임 하나하나에 웃고 울었다(웃음). 경기를 보다가 기세가 기울길래 바로 경기장으로 달려왔다. 재경기를 하게 되어 힘들겠다고 생각은 했지만 결국 올라가게 되어 기쁘다.
- 2저그와 재경기를 하게 되어 불안하지 않았나▲ 조금 불안하기는 했지만 맵이 정해지고 나서는 어느 정도 괜찮겠구나 싶었다. 단장의 능선에서는 자신이 있기도 했고 실제로 이겼는데, 2경기에서는 완벽하게 지는 바람에 김명운 선수가 3경기에서 이기기만을 바라고 있었다.
- 얼마 전 경기에서는 김명운을 이기기 힘들거라는 평가가 많았다▲ 수요일에는 김명운 선수가 정말 잘 했다. 연습이었으면 내가 무난하게 이길 경기였는데, 질 뻔 하다가 이겼다. 연승을 끊었다는 사실 보다는 재경기를 할 수도 있게 됐다는 점이 더 기뻤다.
- 김명운의 재경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바라봤는지▲ 정말 내 경기 보다 진짜 진심으로 응원했고, 옆에 있던 (이)영한이에게도 응원하라고 했다(웃음). 진심으로 간절하게 응원했더니 소원이 이뤄진 것 같다.
- 8강에서 붙고 싶은 선수가 있었나▲ 8강에서 만큼은 (이)제동이와 붙고 싶지 않았고, 나머지는 어떤 선수와 붙어도 괜찮겠다고 생각했다.
- 8강 상대가 김윤환으로 정해졌는데▲ 김윤환 선수도 정말 잘 하고 우승자 출신이다. 그런데 나하고는 아직 방송 경기에서 많이 해본 적이 없어서 열심히 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생각한다. 정말 열심히 준비해서 멋진 경기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 특유의 '한방 러시'가 임성춘의 경기를 연상시킨다는 평도 있다▲ 예전에 봉준구 선수와 경기하는 것 부터 임성춘 선수의 경기를 봐왔다. 팬 여러분들께서 그렇게 말해주신다면 나는 오히려 감사하다. 안 좋은 이야기만 아니라면 팬 여러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시는 이야기들은 다 기쁘다. 한방 러시도 좋은 의미로 하시는 말씀이라 기분 좋다. 앞으로 더욱 멋진 한방 러시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 더 하고 싶은 말은▲ 우리 팀 저그들과 다른 팀 저그 분들, 쉬는 날에도 도와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고 맛있는 것 사드리겠다.
rynnn@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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