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1호 '충무관광호텔' 철거

【통영=뉴시스】최운용 기자 = 경남 제1호 등록 호텔인 통영시 도남동 '충무관광호텔'이 건립 38년만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통영시는 통영국제음악당 건축을 위한 공유재산 처분(충무관광호텔 철거) 계획을 통영시의회가 승인했다고 10일 밝혔다.
충무관광호텔은 시가 국제음악당 건립을 위해 2007년 7월 토지개발공사로부터 건물과 부지 5만여㎡를 150억원에 일괄 매입했었다.
시는 내년 2월까지 국제음악당 착공을 위해 충무관광호텔 본관을 비롯해 건물 8동 연면적 6000㎡를 철거할 방침이다.
앞서 시의회는 심의 과정에서 충무관광호텔의 역사적인 가치를 두고 보존방안도 심각하게 논의했으나 예산문제로 결국 원안대로 동의했다.
통영시는 충무관광호텔 건물 부지위에 국비와 지방비 480억원을 들여 콘서트홀 1300석 규모의 통영국제음악당을 2012년 말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1971년 건립된 무궁화 4개짜리 1급 충무관광호텔은 당시 쾌속선인 '엔젤호'를 함께 운영하면서 '신혼여행' 특수를 누리는 등 한려수도 관광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하지만 모기업인 한려개발이 1998년 IMF 한파때 경영난으로 담보로 잡혀져 있던 이 호텔을 토개공으로 넘긴 후부터 투자없이 임대형식으로만 운영, 사실상 명맥만 유지해 왔다.
한려개발 초대 대표이사인 서정귀 대표가 대구사범학교 동기생인 박정희 전 대통령과 인연으로 건립한 충무관광호텔은 전직 대통령들이 대부분 투숙한 곳으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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