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방송의 역사 CBS, "No-Cut 55년" (종합)

2009. 12. 3.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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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정치부 김정훈·강인영 기자]

우리나라 최초의 민영방송 CBS(사장 이재천)가 창사 55주년을 맞는다.1954년 12월 15일 서울 종로2가 기독교서회빌딩에서 첫 전파를 발사한 CBS는 격동의 반세기를 그대로 껴안으며 언론방송계 맏형의 입지를 다져왔다.

특히 4·19혁명과 유신정권 아래서의 민주화투쟁, 5·18광주민주화운동 등 질곡의 순간 때는 권력에 굴하지 않고 시민들의 목소리를 가감없이 전파에 실어 '정론직필'의 자존심을 지켜냈다.

이 때문에 80년 언론통폐합 조치 때는 보도와 광고 기능을 빼앗기는 시련을 겪었지만, 87년 민주화 열기 속에 이를 되찾아 명성을 이어갔다.

이와 함께 CBS는 과거 '다이얼 Y를 돌려라'로 국내 최초 청취자 전화참여 프로그램의 장을 열었고, 전속 성우들이 진행하던 라디오 드라마 등을 통해서는 문화의 저변을 넓히기도 했다.

또한 올바른 기독교적 가치관의 확립과 전달이라는 사명에도 소홀하지 않아서, 국내 최장수 프로그램인 '새롭게하소서' 등을 통해 크리스찬들의 진솔한 모습을 담아내는가 하면 각종 교계언론 프로그램으로는 한국 교계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는 일에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이명박 대통령은 CBS 창사 55주년을 맞아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정정길 대통령실장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창사 55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CBS는 국민에게 희망을 전하고 국민과 함께 한 우리나라 최초의 민영 방송으로, 화해와 평화를 위한 빛과 소금이 됐다"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또 "모든 매체를 망라하도록 성장한 CBS가 더욱 수준 높은 프로그램으로 공정한 방송을 위해 앞장서 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김형오 국회의장은 축사에서 "CBS는 대한민국 역사의 발자취와 함께 걸으며 정론의 사명을 다했다"면서 "하나님의 사랑으로 용기와 희망의 전도사가 돼, 부당한 권력 앞에 정의를 실현하는 사명에 변함이 없었다"고 평가했다.

정운찬 국무총리도 "6·25 전쟁 직후의 폐허 아래 놓인 국민에게 CBS는 큰 위안과 용기를 줬다"며 "기독교의 사랑을 널리 전파하고 소외된 이웃을 보살피는 데 앞장선 빛과 소금의 역사였다"고 말했다.

CBS 후원회장이기도 한 김삼환 목사 역시 이날 행사에서 "CBS의 55년은 어두움과 비바람 속에 먼 광야를 걸어온 역사"라며 "신뢰 1위로 온 국민에게 사랑받는 방송, 믿을 수 있는 방송으로 우뚝서게 된 것은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이자 1천만 성도의 기도, 후원 덕택"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55살을 맞는 CBS는 여전히 변화를 선도하는 청년의 모습이다.라디오 뉴스시사 채널과 음악 채널 외에도 케이블과 위성으로 방송되는 CBS TV, 인터넷 뉴스포털 '노컷뉴스', 무료 일간지 '노컷뉴스'를 잇따라 선보였다.

명실상부한 21세기형 멀티미디어체제를 한발 먼저 구현한 것으로 방송과 신문,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모두 아우르며 여론을 선도하고 있다.

CBS는 또 최근 언론환경의 변화 속에 보도전문채널(보도PP) 설립에 나서기로 한 이후, 국내 행정기관 가운데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기상청과 방송 협조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새로운 도전에 적극 대처하고 있기도 하다.

이재천 사장은 이날 기념식에서 "CBS는 지난 55년간 쌓아온, 국민과 한국교회의 신뢰라는 귀중한 자산을 토대로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하고자 한다"며 "급변하는 방송·통신 환경에 대처하기 위해 보도전문채널 확보와 IPTV 진출로 보도기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이어 "CBS가 운영 중인 라디오와 TV, 인터넷 노컷뉴스, 무료 종합신문 '데일리 노컷뉴스' 등의 경쟁력을 높여 명실상부한 종합 미디어그룹으로 우뚝 서겠다"고 말하고, "우리 사회에 사랑과 희망을 전하며 사회 통합과 국민화합을 이루는 데에도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품격있는 언론 문화 창달과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큰 역할을 한 CBS가 시대를 선도하고 그늘진 곳을 비추는 빛과 소금의 역할을 계속하길 기대한다"고 축하했다.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도 "양극화가 심화되는 가운데 언론의 역할과 기능은 더 크게 요구되고 있다"면서 "상생의 세상을 만드는 데 CBS가 큰 역할을 해주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가장 신뢰받는 방송을 추구하는 CBS의 모습은 바람직한 표상이고, CBS의 역할을 기대하며 정부에서도 성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으며, 이재오 국민권익위원장은 "암흑의 때에 '카더라' 말을 들어 어디서 들었냐 물으면 기독교방송에서 들었다고 했는데, 이제는 무슨 말이 났다고 하면 노컷뉴스더라"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들 외에도 문희상 국회부의장, 이동관 청와대 홍보수석, 박형준 정무수석, 곽승준 미래특위위원장,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 허태열 최고위원, 정의화 최고위원, 장광근 사무총장, 고흥길 국회 문방위원장, 이경재, 황우여, 원희룡, 정두언, 김태환, 정병국, 진수희, 최구식, 안형환, 이정현, 정태근, 박영아, 허원제 의원, 조윤선 대변인, 이강래 민주당 원내대표, 박지원 정책위의장, 이미경 사무총장, 유선호 법사위장, 박상천, 김영진, 김효석, 김부겸, 박영선, 우윤근, 정범구 의원, 노영민 대변인,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 박선영 대변인, 권영길 민주노동당 의원, 정동영 무소속 의원 등 정계 인사 6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정부에서는 윤증현 기획재정부장관,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 최경환 지식경제부장관, 전재희 보건복지부 장관, 유인촌 문화관광부장관, 이만의 환경부장관, 현인택 통일부장관, 주호영 특임장관, 백용호 국세청장, 신각수 외교부 제1차관, 임채민 지식경제부 제1차관, 최장현 국토해양부 제2차관, 심명필 4대강살리기 추진본부장, 오세훈 서울시장, 안상수 인천시장, 홍 윤 기상청 차장, 현오석 KDI 원장, 이재환 한국원자력문화재단 이사장 등이 자리에 함께 하며 CBS 55주년을 축하했다.

김종창 금융감독원장과 민유성 산업은행장, 이백순 신한은행장, 이종휘 우리은행장, 김정태 하나은행장, 손 태 기업은행 부행장, 장충기 삼성그룹사장, 조환익 KOTRA 사장, 윤영두 아시아나 사장, 이인용 삼성그룹 부사장, 정원조 삼성물산 전무, 장일형 한화그룹 부사장, 김봉경 현대차그룹 부사장, 정상국 LG그룹 부사장, 김승억 교보생명 부사장, 김준식 삼성전자 전무, 이길주 KT 전무, 엄성용 효성 전무, 정동진 보아스건설 사장 등 금융,재계 인사 40여 명도 참석했다.

이와 함께 이정익 CBS 이사장, 최기준 전 CBS 이사장, 강병만 부이사장, 권오서 이사, 김정태 이사, 한용상 이사, 이동춘 이사, 박경조 이사, 박경진 이사, 박만희 이사, 이정식 전 사장, 이재은 전 사장, 조병해 CBS 전 사우회장, 안상현 CBS 사우회장, 김현배 기장 총회장, 서정배 합동 총회장, 조원집 증경총회장, 성문근 합신 부총회장, 박종언 합신 총무, 김운태 한기총 총무, 조성기 통합 사무총장, 최길학 기하성 여의도측 총무, 정주택 한성대 총장과 김인규 KBS 사장, 이병규 문화일보 사장, 김은기 극동방송 사장, 김영일 불교방송 사장, 감경철 CTS 사장, 탤런트 김명국 등 각계 인사 2,000여 명이 참석했다.kangin@cbs.co.kr

'CBS 창사 55주년' 정운찬-정정길, 'CBS 55주년 축하합니다' 인사말 하는 CBS 이재천 사장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412)<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www.nocut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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