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덕여왕' 칠숙 안길강, 장렬한 최후

MBC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미실(고현정)의 뒤를 지키던 충직한 무사 칠숙이 장렬한 최후를 맞았다.
극중 칠숙을 통해 속 깊은 남자의 사랑을 표현한 배우 안길강은 드라마를 촬영한지 10개월 만에 장렬한 최후와 함께 브라운관의 뒤안길로 떠나나고 말았다.
16일 방송에서 칠숙은 덕만(이요원)을 죽이기 위해 혼자 뛰어들다 최후를 맞았다. 그동안 미실의 뜻을 헤아리는 행동대장 역할로 시청자들에게는 누구보다 강인한 존재감을 아로새긴 남자다. 마치 '모래시계'에서 이정재가 보디가드로 그랬던 것처럼 칠숙은 언제나 미실의 뒤에서 반 발짝 떨어져 우직한 충성심을 보였다.
안길강은 "연달아 사극을 세 작품 했지만 '선덕여왕'처럼 이렇게 집요하고 끈질긴 캐릭터는 유일하다. 거의 1년 가까이 칠숙으로 사니까 정신적으로 힘든 점도 있었는데 그래도 막상 떠나려니 아쉽다"고 드라마를 떠나는 소감을 전했다.
드라마에서 칠숙은 소화(서영희)와 비극적이고 운명적인 사랑을 펼치기도 했다. 안길강은 "내가 진한 멜로와는 그리 어울리지 않을지 모르겠지만, 소화와 조심스럽고 조용히 쌓아갔던 사랑이 한순간에 무너지는 것을 보면서 시청자들이 많이 아파하신 것 같다. 주변에서 반응이 셌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안길강은 "그동안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마지막까지 '선덕여왕'을 사랑해 달라"고 부탁하며 드라마를 떠났다.
스포츠월드 김용호 기자 cassel@sportsworldi.com[ⓒ 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 세계닷컴은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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