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잔인한' 마피아 보스 15년만에 체포

(로마=연합뉴스) 전순섭 통신원 = 이탈리아 남부 시칠리아 마피아인 '코자 노스트라'의 2인자이며, 최고로 잔인한 마피아 보스로 알려진 도메니코 라쿨리아(45)가 15년 간의 도피 생활 끝에 마침내 경찰에 체포됐다.
이미 각종 살인 등의 혐의로 궐석 재판을 통해 세 종류의 종신형을 선고받았지만 경찰의 수배를 피해 도망다니던 라쿨리아가 지난 15일 시칠리아의 작은 도시의 아파트에 숨어 있다가 검거됐다고 일간지 라 레푸블리카 등 이탈리아 언론매체들이 16일 일제히 보도했다.
`수의사'라는 별명의 라쿨리아는 잔인함으로 악명이 높으며, 지난 1995년엔 당시 마피아의 일원이었다가 경찰에 협조한 산티노 디 마테오의 15세 아들을 납치해 염산으로 살인한 사건은 이탈리아 전역에 큰 충격을 줬다.
전설적인 마피아 두목으로 현재 종신형 복역 중인, 토토 리이나를 뒤이을 강력한 후계자로 지목돼 온 라쿨리아가 이번에 체포됨으로써 마피아 지도부는 큰 타격을 입게 됐다. 로베르토 마로니 내무부 장관은 "라쿨리아 체포는 마피아와의 전쟁에서 최근 거둔 가장 큰 성과"라며 경찰의 노고를 치하했다.
현재 시칠리아 마피아는 1993년부터 지명 수배를 받고 있는 마테오 메시나 데나로(47)가 이끄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데나로 역시 궐석 재판에서 종신형을 선고받은 상태며,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인물' 5명 중의 한 명으로 꼽힌다고 이탈리아 언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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