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TB는 기본" 커지는 PC저장장치

2009. 11. 11.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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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PC의 저장장치들이 커지고 있다. 이전에는 1테라바이트(TB) 하드디스크(HDD) 제품을 찾기 힘들었지만 이제는 2TB HDD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1TB는 1024기가바이트(GB)로 MP3 파일 25만개, 일반(SD)급 화질 영화 500개, 고화질(HD)급 화질 영화 125개를 저장할 수 있는 용량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웨스턴디지털은 3.5인치 외장하드 드라이브를 출시했다. 용량은 500GB~2TB이다. 개인용 PC가 아니라 서버 등에 사용되던 1TB의 2배가 넘는 저장공간이 개인용으로, 그것도 외부 저장장치용으로 등장한 것이다. 대용량에 대한 수요가 많아지면서 개인용 네트워크저장장치(NAS)도 뜨고 있다. NAS는 외장형 HDD를 인터넷으로 연결한 것이다. 인터넷으로 연결되어 있어 여러 PC에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업체들이 1TB급 HDD제품의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간 것은 2007년부터다. 하지만 일반인들이 사용하기에는 부담이 컸다. 가격이 너무 비쌌기 때문이다. 올 5월까지만 해도 1TB HDD 가격은 20만원에 이르렀지만 최근에는 가격이 급격히 내려가 10만원대 초반, 싼 가격은 10만원 이내로도 살 수 있다. 현재 시장의 주류라고 할 수 있는 500GB 제품 가격이 6만~9만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가격 차이는 거의 없고 용량은 2배가 많아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또 늘어나는 디지털 콘텐츠도 대용량 저장장치의 등장을 앞당기고 있다. 디지털카메라나 HD급 영상을 지원하는 캠코더 등이 늘어나면서 소비자들이 만든 디지털 콘텐츠의 양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예전에는 사진을 뽑거나 비디오 테이프로 가지고 있던 것들을 모두 PC에 저장하게 되면서 저장공간도 늘어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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