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 페이퍼진] 골프장 맛집 기행 : 제주 라온골프장 클럽하우스
| 맥주 안주와 반찬으로 유명한 쥐포. 쥐포와 원래 생선인 쥐치는 어감이 다르다. 어릴 때부터 친숙한 생선인 쥐치를 제주도 라온골프장에서 다시 만난다. 라온골프장의 가장 유명한 음식이 바로 쥐치다. 쥐치회와 쥐치 조림, 그리고 쥐치 회덮밥까지. 쥐치로 맛볼 수 있는 모든 음식이 세트로 준비돼 있다. 무엇보다 자연산 쥐치여서 더욱 귀하게 느껴졌다. <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 |
라운딩 후 맛보는'쥐치 3味' |
조리장 추천 ! 제주 자연산 쥐치 회-조림-회덮밥'모듬 트리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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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산 쥐치회 : 초장에 살짝 찍어 먹으면 부드럽고 쫀득한 맛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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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기 좋게 담아 나온 쥐치회는 제주도 서귀포 앞바다에서 바로 잡아올린 싱싱한 쥐치로 만들었다고. 제주에서는 6월부터 10월까지 만나볼 수 있는 어종이다. 쥐치는 납작하고 주둥이가 묘하게 생긴 생선이지만 그 맛은 굉장히 담백했다. 특히 요즘은 포획이 쉽지 않아 더욱 군침이 돌았다. 일단 시각적으로는 여느 생선회와 다를 바 없었다. 한 점을 초장에 살짝 찍어 입에 넣자 부드러움과 쫀득쫀득함이 동시에 혀를 자극한다. 몇 점을 먹어도 질리지 않는다.
아는 사람들만의 입맛을 충족시켜준다는 쥐치회를 더욱 감칠맛 나게 만드는 것은 특제 초장이다. 한달간 숙성을 거쳐 만들었다는 초장은 맵지도 않고, 짜지도 않았다. 쥐치회 특유의 맛과 향은 살려주면서 살짝 비린내를 잡아준다.
같이 나오는 2년 숙성의 묵은지도 색다른 맛을 선사한다. 묵은지와 쥐치를 같이 먹으면 초장에 찍어먹을 때와는 또 다른 상큼한 맛이 느껴졌다. 간혹 뼈가 씹히기도 했지만 연해서 그런지 오히려 질감이 더 좋았다. 쥐치는 그다지 큰 고기가 아니다. 라온골프장에선 1kg 한 접시에 4만원인데 보통 6마리 정도를 잡아야 한 접시를 만들 수 있다고. 육지의 양식 생선회를 생각해도 제법 착한 가격이다.
자연산 쥐치 조림 : 제주 3대 조림 중 하나…식사-반주로 제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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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에 이어 조림이 나왔다. 매콤한 양념이 보기좋게 뿌려진 쥐치 조림. 일반적인 고등어 조림을 생각하고 살점을 뜯어 입에 넣었는데 색다르다.
제주도식 양념이 제대로다. 백태, 간장, 마늘, 청고추, 홍고추가 적절하게 조화를 이뤘다. 고기는 부드럽게 쪄졌고, 양념은 짜지 않았다. 김영수 조리팀장은 비밀에 대해선 절대 함구다. 제주 사람들은 갈치 조림이나 고등어 조림에 이 쥐치 조림을 3대 조림으로 친다고.
쥐치의 살 자체가 고등어보다 부드럽다. 그래서 그런지 양념이 잘 배어있다. 고기가 크지 않다는 것이 유일한 흠이다. 2인분에 4만원이다. 한끼 식사와 가벼운 반주까지 문제없는 양이다.
자연산 쥐치 회덮밥 : 맵지도 짜지도 않은 절묘한 맛…고혈압에도 좋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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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와 조림 뒤에 뭐가 또 있을까. 회덮밥이다. 일단 쥐치회가 제법 넉넉하게 준비돼 나온다. 여기에 각종 채소, 새싹, 날치알, 오이, 양상추가 곁들여진다. 회덮밥 초장은 이 모든 것을 조화롭게 만드는 매개체다. 맵지도 짜지도, 그렇다고 존재감이 없는 것도 아니다. 적당히 맛을 내주고, 적당하게 입을 즐겁게 만들어준다. 여름을 슬기롭게 이겨낸 우리 몸, 그리고 환절기에 고군분투하는 우리몸을 위한 기분좋은 별미다. 쥐치는 건강식으로도 좋다. 고혈압, 동맥경화 예방에도 좋은 음식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1인분에 1만3000원이다.
라온골프장에서는 이밖에도 성게 물회와 한치 물회, 고사리 해장국 등 남국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음식들이 더 있다.
제주도 한라산의 북서쪽 자락인 제주시 한경면에 자리잡은 라온 골프클럽은 제주의 다른 골프장과 다른 점이 많다. '즐거움'이라는 의미를 가진 옛 우리말인 '라온'을 골프장 이름으로 삼은 만큼 고객에게 최고의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한 환경과 서비스를 갖췄다. 라온 골프클럽은 무엇보다 제주 지역 골프장의 특색인 바람, 눈, 안개, 비의 영향이 적다는 점이 특색이다. 이런 기후의 영향을 덜 받는 것은 해발 130~180m의 낮은 지대에다 난대림 속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덕분에 기후의 영향 때문에 라운딩을 못하는 일이 가장 적은 골프장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그런데 여기에 더해 국내 최초의 '머니 백 개런티' 제도를 개장 후 만 5년간 시행하고 있다. 머니 백 개런티 제도란 기후 때문에 예약한 회원이 라운딩을 할 수 없게 된 경우 그린피, 왕복항공료, 숙박비를 모두 돌려주는 제도다. 기후 때문에 벌어지는 돌발사태에 확실히 책임지겠다는 자세다. 코스는 스톤코스, 레이크코스, 파인코스의 세 가지로 구성되는데, 골프장 설계는 왕년의 유럽 골프 스타 콜린 몽고메리(스코틀랜드)가 맡았다. 세계적인 골프 코스 설계자인 몽고메리는 각각의 코스를 이름대로 돌, 호수, 소나무와 조화를 이루도록 개성있는 풍광 속에 만들었다. 어느 코스에서도 한라산과 제주의 푸른 바다를 바라볼 수 있어 손님들을 만족시킨다. 골프클럽뿐 아니라 콘도형 숙박시설 '라온빌리지'와 진귀한 수석으로 가득 찬 산책공원 '라온파크', 천연 잔디로 된 골프연습장, 스파 시설 등을 갖추고 있어 온 가족의 휴양지로도 적합하다. < 이예은 기자 yeeuney@sports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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