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연 "다리흉터 제거 성형수술" 깜짝 고백(인터뷰)



[뉴스엔 글 홍정원 기자 / 사진 박준형 기자]배우 김소연(29)이 니키타 같은 섹시한 여전사로 대변신했다. 오는 14일 첫 방송될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아이리스'의 북한 호위부 작전 공작원 김선화에 캐스팅된 후 캐릭터를 위해 트레이드마크였던 긴 머리를 자르고 남성적인 강인함을 어필했다. 그는 극중 상사인 박철영 역의 김승우와 함께 북한 첩보 요원으로 등장해 액션 연기를 선보인다.
김선화는 북한 최고의 첩보 요원 박철영을 그림자처럼 따르며 작전을 수행하는 인물이다. 하지만 박철영과 함께 남한 국가안전국(NSS) 최정예 요원 김현준(이병헌)을 추격하는 과정에서 현준에게 목숨을 빚지게 돼 그에게 충성을 맹세하며 그를 사랑하게 된다.
실패는 곧 죽음이라고 생각하는 북한 공작원 김선화 역을 위해 김소연은 촬영으로 눈코 뜰새 없이 바쁜 와중에도 하루에 몇 시간씩 꾸준히 운동하며 근육량을 늘리는 등 액션 여전사로 거듭나기 위해 피(부상)와 땀을 쏟았다. 그는 빈번한 액션 연기로 몸 곳곳에 영광의 상처를 남겼다. 다리 인대 파열, 12바늘을 꿰매 생긴 다리 흉터 등 부상이 끊이지 않았음에도 줄곧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 투혼을 발휘했다.
-당신도 은근히 한류스타다.▲드라마 '순풍산부인과' '이브의 모든 것' '엄마야 누나야'와 영화 '칠검'에 출연한 것 때문에 상하이 국제영화제 등을 방문했다. 그래서 중국에서는 조금 알아보시더라. 요즘엔 세월이 흘러서인지 못 알아보신다. 중국 이름도 있는데 찐수옌이다.
-최근 '아이리스' 쇼케이스에서 공개된 9분짜리 드라마 동영상을 봤다. 주위 반응이 어떤가?
▲쇼케이스 현장에 부모님이 오셨는데 동영상을 보고 냉정함을 잃으셨다. 특히 엄마가 난리 났었다. 너무 멋있다고 하더라. 보통 부모님이나 지인들은 시사회나 예고편을 볼 때 자신과 관련된 배우만 보인다는데 엄마는 드라마 전체가 워낙 멋있어 딸보다 다른 것들이 더 잘 보인다고 했다.
-긴 생머리를 고수하다가 연기 시작한지 15년 만에 처음 잘랐다. 예전엔 변화를 싫어했다고 했는데.
▲1년 전에 자르라고 했으면 망설였을 것이다. 그 때는 여성미를 버리는 게 싫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이리스'를 위해 쇼트커트로 자를 때는 한치의 망설임이 없었다. 30년 동안 머리 긴 모습만 보다가 머리 짧은 모습을 보니 어색했는데 아직도 어색하다. 옷도 예쁘게 입지 않고 촬영했는데 요즘 인터뷰할 때 이렇게 예쁘게 차려 입고 사진 찍으니 조금 어색해다.
-촬영 전 액션 스쿨에도 다녔다고.▲김태희와 함께 다녔다. 원래 몸치였다. 요가와 필라테스도 두 달 치 수강료를 내놓고 며칠 나가다 안 나갔다. 다리도 잘 안 찢어졌는데 이번 액션연기를 하면서 스트레칭의 중요성을 느껴 매일 열심히 찢었다. 액션연기를 하면서 운동뿐만 아니라 비타민 등 영양제를 잘 챙겨먹게 돼 몸이 더 건강해졌다. 김태희와는 서로 쌩얼을 보여주는 사이가 됐다. 피부과를 다녀온 뒤 뾰루지 짠 얼굴도 보여준다.
-드라마 속에서 연적이기도 한 김태희와는 경쟁심이 없었나?▲없었다. 간혹 여배우들 사이에서 묘한 신경전 같은 게 있을 때가 있지만 태희와는 동갑인데다 소속사도 같아 그런 게 없었다. 이미지나 장단점이 비슷하면 태희를 경계했을지도 모른다. 사실 여배우끼리 촬영장에 무엇을 입고 왔나 경계할 때도 있다. 태희와는 그런 게 없었다.
-강도 높은 액션신 때문에 양다리 모두 연이어 부상을 입었는데.▲일본에서 촬영할 때 오른쪽 다리 인대가 파열돼 임시로 통 깁스를 했다. 우리나라에 와서 깁스를 다시 했다. 깁스를 푸는 날 의사가 수술해야 한다고 했는데 수술 받으면 회복기 때문에 5주나 촬영이 지연돼 안 하겠다고 했다. 다행히 더 이상 나빠지지 않고 좋아졌다. 지금은 멀쩡하다. 촬영 도중 왼쪽 종아리 근처가 긁혀 12바늘을 꿰매기도 했다. 얼마 전에 12바늘을 꿰맬 때 생겼던 흉터 없애는 성형수술을 했다.
-SBS 드라마 '식객'으로 복귀하기 전 공백기가 있었다. 무엇을 했나?▲아무 것도 안 했다. 공백기가 생긴 것은 욕심이 많아서였다. 당시엔 내가 원하는 역할만 하고 싶어 했다. 주연만 고집한 것 같다. 연기에 대한 열정도 없었다. 연기 열정이 지금은 최고조로 달해있다. 배우라서 행복하다.
-37세에 결혼한다고 했는데 이상형은 어떤 남성인가? '아이리스' 배우 중 외모만 봤을 때 이상형에 가까운 사람은 누구인가?
▲김영철 선배다. 중후한 멋을 갖춘 남자를 좋아한다. 과거 사귀었던 남자친구도 중후한 매력이 있는 남자였다.
-함께 출연 중인 아이돌그룹 빅뱅 탑(22 T.O.P 최승현)은 이상형에서 먼가?▲외모만 보면 내 이상형이 아니다. 유머가 없는 점도 이상형이 아니다. 탑은 어른스러워 촬영현장에서 너무 진지하다. 그런데 나는 중후한 멋이 있으면서 유머러스한 남자가 좋다. 하지만 탑의 작렬하는 카리스마는 너무 멋있다. 내 이상형 조건 중 카리스마도 있어야 한다. 나와 나이 차이 나는 것에 대해 상관없다고 하는 남자도 좋다. 나이 차이 많이 나는 연상남에게 대시한 적도 있다.
홍정원 man@newsen.com / 박준형 soul1014@newsen.com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손에 잡히는 뉴스, 눈에 보이는 뉴스(www.newsen.com)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