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즉시공' 하지원 "날 위해서 베드신 모두 뺐다"
황인혜 기자 2009. 9. 24. 07:27

[TV리포트] 배우 하지원이 섹시 코미디 영화 '색즉시공'에 출연하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23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서 '무릎팍' 강호동은 하지원에게 신인여배우로서 야한 코미디인 '색즉시공' 출연이 부담되지 않았냐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하지원은 "대본은 너무 재미있었지만 베드신만 3~4번정도 있어서 솔직히 못할 거 같다."라고 당시 출연을 꺼렸음을 털어놨다.
결국 하지원은 윤제균 감독을 만나 "베드신 말고 키스신까지만 찍을 수 있다."라고 멜로신 수위를 못 박았다. 만약 윤 감독이 베드신을 강행하고자 했다면 하지원의 출연은 무산되는 상황.
그러나 윤제균 감독은 하지원의 출연을 성사시키기 위해 베드신을 모두 빼는 특단의 조치를 취했다. 이후 두 사람은 영화 '1번가의 기적', 천만관객을 돌파한 '해운대'까지 남다른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하지원은 '독하다' '악바리다'고 평가되는 것에 대해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관객들에 대한 예의일 뿐, 열심히 한다고 칭찬 받을 일은 아닌 거 같다."는 소신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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