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킥' 만취정음 과외비법에 시청자 빼꼽빠질라

[뉴스엔 김지윤 기자]황정음의 코믹 연기에 시청자들의 호평이 이어졌다.9월 15일 방송된 MBC 일일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극본 이영철 이소정 조성희 / 연출 김병욱 김영기 조찬주) 7회에서 황정음은 정보석과 오현경의 아들인 정준혁(윤시윤 분)의 영어 과외 선생님으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 황정음은 평소 공부에는 관심이 없는 준혁의 영어 성적을 52점에서 97점까지 올려놓는 '이변'을 꾀했고 이에 준혁은 담임 선생님에게 "커닝을 했냐"는 꾸지람까지 듣는 해프닝을 벌여야 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황정음만의 독특한 과외 방법 덕분이었다.사건의 진상은 황정음이 과외 수업을 보충하기로 한 것을 잊은 채 친구들과 고기를 먹으며 술에 취한 것에서 시작됐다. 만취 상태에서 음주 과외를 하는 황정음의 모습에 어이없음을 느낀 준혁은 까칠하게 굴었지만 결국 황정음의 술주정을 듣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이날 방송에서 황정음은 얼굴에 중요 숙어가 적힌 접착식 메모지가 붙은 줄 모르고 "이 숙어의 뜻이 뭐지?" 물어보고 '산토끼' 노래에 맞춰 동사와 전치사를 관계를 개사한 동요를 반복해 부르는 등 술취한 사람의 연기를 톡톡히 해냈다.
기어이 황정음은 오바이트를 하는 대실수까지 저지르고 말았고 그런 황정음의 등을 두드리게 된 준혁은 때마침 지나간 삼촌 지훈(최다니엘 분)이 정음의 티셔츠에 적힌 영어 문장인 "he that has no shame has no conscience" (수치심이 없으면 양심도 없다)를 기억하게 됐다.
이런 일련의 사건들이 준혁의 성적에 대변화를 만들어내게 된 것이다.이날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해당 게시판을 통해 "정음씨의 톡톡 튀는 만취 연기 너무 귀엽다", "정음의 코믹 연기에 박수를 보낸다"고 극찬을 보냈다.
한편 정준혁 역을 맡은 윤시윤에게도 "제2의 정일우가 될 것 같다"는 호평도 잇따라 그의 향후 행보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김지윤 june@newsen.com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손에 잡히는 뉴스, 눈에 보이는 뉴스(www.newsen.com)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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