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첼시, 파주 프리미엄아울렛 유치..뉴욕서 8천만달러 MOU 체결

노창현 2009. 9. 9.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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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드버리(뉴욕주)=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신세계 첼시가 경기도 파주에 뉴욕 우드버리 아울렛급의 프리미엄 아울렛을 유치하는 등 8000만 달러 규모의 투자유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신세계 첼시는 8일(현지시간) 뉴욕주의 우드버리 커먼스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경기도와 파주시, 첼시, 신세계 등이 함께 하는 MOU 체결식을 가졌다. 신세계 첼시는 오는 2010년까지 파주 통일동산 인근 부지에 120개의 국내외 명품 패션, 잡화 브랜드로 구성된 프리미엄 아울렛을 개장할 예정이다.

이날 MOU 체결식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비롯, 류화선 파주시장, 허인철 신세계 경영지원실장, 존 클라인 첼시 프로퍼티 사장, 최우열 신세계 첼시 대표 등이 참석했다. 또 양태흥 경기도의회 의장과 장윤영 의원, 김희겸 투자실장, 홍순영 코트라 뉴욕관장 등이 배석했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신세계 첼시는 파주시민 우선 채용, 파주 특산물 판매 등 다양한 지역 친화 경영을 펼쳐, 지역 사회와의 상생도 도모해 나가기로 했다.

신세계 첼시는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이 오픈을 통해, 약 1000 여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보고, 오픈에 앞서 경기도, 파주시와 공동으로 채용박람회를 개최, 파주 시민을 우선적으로 채용하고 파주 특산물 판매도 병행하는 등 지역 사회 공헌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치사를 통해 "세계 최고의 우드버리 아울렛에 못지 않은 프리미엄 아울렛이 파주 지역에 자리잡게 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향후 파주의 관광쇼핑 명소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김문수 지사는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의 일정공간에 파주시 농특산물 판매 공간을 별도로 무상 사용키로 신세계 첼시와 합의했다"며 "향후에도 기업과 지역 사회가 상생 발전할 수 있는 투자 유치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양해각서에 사인한 류화선 파주 시장도 "파주는 공항과 가깝고 수도권의 접근성 등 최상의 입지조건을 갖춘 곳으로 신세계 첼시의 진출을 축하한다"며 "북한과 가까운 이곳에서 글로벌 기업과의 합작사업은 평화와 번영의 상징으로 세계인들에게 비칠 것"이라고 평가했다.

존 클라인 첼시 프로퍼티 사장은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의 성공을 발판으로 파주 아울렛이 일자리와 관광, 쇼핑의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신세계 첼시는 2007년에 경기도 여주에 국내 최초의 프리미엄 아울렛을 오픈,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바 있다.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은 지난해 첼시의 모회사인 사이몬 그룹의 전세계 아울렛 매장 50개 중 매출과 디스플레이, 운영면에서 톱10에 들어간 것으로 평가됐다.

허인철 신세계 경영지원실장은 "2011년 부산 기장에 프리미엄 아울렛 3호점을 오픈할 계획으로 있으며 호남 지역에 한 곳이 추가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도는 신세계 첼시 프리미엄 아울렛 수도권 2호점 유치를 통해 약 3000여명의 고용 파급 효과와 300만 명 이상의 외지 관광객 유치를 예상하며, 임진각 관광지 등과 연계한 DMZ 평화 생태 관광 벨트에 쇼핑 관광을 접목하여 일본 등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우드버리 아울렛에 한국 브랜드가 입주할 가능성에 대해 최우열 신세계 첼시 대표는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에 입주한 제일모직의 빈폴의 경우 외국 명품 브랜드 못지 않게 반응이 좋다. 가능성은 있지만 아직 우리나라의 패션산업 역사가 짧은만큼 한국 브랜드들이 더 많이 노출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신세계 첼시는 세계 최대 아울렛 개발, 운영회사인 첼시 프로퍼티 그룹과 한국의 대표 유통기업인 ㈜신세계가 50대 50의 지분으로 설립한 외국인 투자법인으로, 2007년 6월 경기도 여주에 프리미엄 아울렛 1호점을 개장해 연간 40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등 쇼핑 관광지로 명성을 얻고 있다.

맨해튼에서 북쪽으로 1시간30분 거리인 우드버리 아울렛은 1988년 미국 최초로 개장한 프리미엄 아울렛으로 최대 규모인 225개 매장이 있으며 미국의 소비자들은 물론, 세계 각 국에서 매일 수만명의 쇼핑객이 다녀가는 대표적인 쇼핑 명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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