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출 늑대 '아리' 5년 도망갔던 수컷 짝

(포천=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25일 탈출한 늑대 '아리'를 11시간째 찾고 있지만 날이 어두워지면서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12년생 암컷인 아리는 한국산으로 1999년 동물구조협회가 중국 하얼빈 동물원에서 다른 늑대 5마리와 함께 들여왔으며 2003년 서울대공원에 기증됐다.
이 중 아리와 같은 나이의 수컷 '아랑'은 2004년 1월 연구 목적으로 경기도 포천의 국립수목원내 산림동물원으로 옮겨졌다.
이송 도중 아랑이 수송용 나무 우리를 물어뜯고 탈출해 34시간 동안 과천지역을 돌아다니다 포획돼 관계자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이번 수목원을 탈출한 아리는 당시 '빠삐용'으로 불리던 아랑의 짝이다.이들 토종 늑대는 그동안 산림동물원에서 사육됐다.아리는 몸길이가 1.3m에 달하며 몸무게는 25㎏ 내외인 것으로 알려졌다.동물원에서 사육된 늑대의 수명이 12∼15년인 점을 감안하면 아리는 노년에 해당한다.그럼에도 아리는 지난해 새끼 3마리를 낳았다.수목원 측은 아리가 우리에서 오랫동안 사육된 만큼 야성을 잃어 위험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날카로운 이와 발톱을 갖고 있어 주민에게 피해를 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수목원 관계자는 "노약자나 어린이들이 혼자 다니면 위험하다"며 "늑대는 건드리지 않으면 공격하지 않는 만큼 당황하지 말고 피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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