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2 개발자, "내년에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Fomos 2009. 8. 23. 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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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너하임|포모스=김경현 기자]베타테스트 위한 멀티 플레이 밸런스 조정 중

스타크래프트2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개발 총괄자들이 한국 기자들과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블리즈컨 2009에 참가하고 있는 한국 기자단은 스타크래프트2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개발 총괄자들에게 많은 질문을 던졌고, 개발자들은 질문에 친절히 답변하며 궁금증을 해소해주기 위해 노력했다. 이 인터뷰는 현지 시간으로 22일 오전 11시에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진행됐다.

다음은 스타크래프트2 개발 총괄자들과의 일문일답.- 테란 싱글에서는 레이너가 주인공이던데 다른 종족들은 누가 주인공인가▲ 저그 쪽은 캐리건을 생각하고 있다. 프로토스 쪽은 미정이다. 테란 패키지에만 집중하고 있고, 프로토스 쪽은 누가 주인공이 될 것인지 계속 논의 중이다.- 이번 싱글 플레이에 다양한 부분이 시도되고 있는 것 같은데▲ 싱글 미션에서 다양한 시도를 많이 해보려고 한다. 미션이 다른 캐릭터와의 대화를 통해 진행되는 점도 그 중 하나다. 싱글 미션만을 위한 특별한 유닛이 등장하기도 한다. 그리고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싱글 미션을 다르게 진행할 수 있는 부분을 고려하고 있다.- 종족별 싱글 캠패인은 모두 따로 독립이 되어 있는 것인가▲ 일단 엔딩은 하나지만 그에 접근하는 방식이 다양할 것이다. 그리고 굳이 테란을 다 해야만 저그, 프로토스를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스토리 상으로는 테란의 이야기가 다 끝나고 저그의 이야기가 이어지는 식이다. 미션이 연결되는 부분은 없다. 저그 쪽이 발표가 되면 알겠지만, 저그는 캐리건을 중심으로 싱글 미션이 진행될 것이다.- 테란의 경우 싱글 플레이에 전작의 유닛들이 등장하는데 저그와 프로토스는 어떤가▲ 그렇다. 스카우트와 같은 유닛들은 싱글에서 만날 수 있다. 하지만 어떤 미션에서 어떻게 사용될 것인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새로운 배틀넷이 스타크래프트2 개발 과정에 영향을 미쳤는가▲ 배틀넷 때문에 개발 부분이 많은 영향을 받았다. 배틀넷에서 만들어진 부분을 게임 내에서 살리기 위한 고려가 많이 있었다. 업적 부분이 배틀넷에 도입되면서 싱글 플레이에 대한 고민도 더 많이 할 수 밖에 없었다. 가장 크게 달라진 부분은 CD가 아니라 배틀넷을 통해 싱글을 진행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는 것이다.- 맵 에디터가 굉장히 강력해졌다고 하던데, 난이도는 어떤가▲ 일단 맵 에디터가 굉장히 강력할 것으로 말할 수 있겠다. 최근에 발표된 워크래프트3 맵 에디터보다 강력하다. 기본적으로 유저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맵 에디터다. 하지만 기능이 다양하고 강력하기 때문에 깊이 들어간다면 어려울 수도 있을 것 같다.- 싱글이 배틀넷에서 진행되면 다양한 치트키들은 사라지게 되는 것인가▲ 최종 확정된 부분은 아니다. 하지만 싱글 플레이이기 때문에 사용할 수는 있을 것이다. 치트키를 사용하게 되면 업적은 얻지 못하게 될 것이다(웃음).-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더 많은 업적을 쌓을 수 있는 것인지 궁금하다▲ 용암이 등장하는 미션이 있는데 그 부분에 저그의 몬스터가 등장한다. 이 몬스터를 그냥 잡으면 보통의 업적이지만 유인해서 용암에 빠뜨려 죽이면 더 큰 업적을 받게 될 것이다. 보상은 아바타와 개인 마크로 주어질 것이다.- 그렇다면 월드오브워크래프트에서 사용되고 있는 호칭 시스템의 도입은 어떤가▲ 그런 부분도 고려를 했다. 하지만 현재까지는 도입될 것 같지는 않다. 그래도 계속 논의를 하고 있다.- 스타크래프트 내년 발매 소식을 듣고 한국의 열혈 팬들이 많이 아쉬워하고 있는데 그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해달라▲ 한국 게이머 뿐만 아니라 모든 게이머들이 아쉬워하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우리 개발팀도 마찬가지다(웃음). 그래도 블리자드가 원하는 질을 얻어내기 위해서 부득이하게 발매 시기가 늦춰졌다. 안타깝지만 더 열심히 개발을 해서 가능하면 내년에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개발을 하는데 한국 게이머들의 영향을 너무 많이 받았다. 특히 멀티 플레이 부분에서는 너무 많은 영향을 받았다. 게임 스피드나 PC방 플레이를 고려한 부분이 게임 쪽에 녹였다. 이런 부분들이 한국 팬들에게 선물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패키지에 소유에 따른 멀티 플레이 호환이 궁금하다▲ 테란만 갖고 있는 유저들끼리는 멀티 플레이가 가능하다. 하지만 테란만 갖고 있는 사람은 저그 버전을 갖고 있는 사람과 멀티플레이가 불가능하다. 저그 버전이 나오면서 새롭게 추가되는 부분이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맵핵과 같은 불법 프로그램을 근절하기 위한 노력도 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지금하고 있는 노력은 계속 할 것이다. 그런데 스타크래프트2가 되면서 배틀넷이 바뀌는데 계정 자체가 시디키 별로 묶이기 때문에 만약 불법적인 요소를 사용하다 적발이 되면 엄청난 피해를 입어야 할 것이다. 궁극적으로는 그런 것들이 또 새로운 방식으로 발전될 수는 있겠지만 새로운 배틀넷 시스템이 어느 정도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어뷰징에 대한 문제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 일단 배틀넷에서 신고 기능이 추가가 될 것이다. 신고를 많이 받은 플레이어는 제재를 받게 될 수도 있다. 어뷰징 같은 경우도 마찬가지다. 이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을 많이 생각하고 있다.- 클라이언트를 바꿔 고해상도 옵저빙을 가능하게 만든 유저들도 있는데▲ 클라이언트를 해킹한다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물론, 그렇게 한다면 제재를 받게 된다(웃음). 하지만 옵저버 측면에서 그런 것들이 필요하고 요청이 들어온다면 고려할 수 있을 것 같다. 지금 현재의 시스템이 부족하다면 충분히 고려할 수 있는 부분이다.- 스타1에서는 다양한 게임 모드가 존재했는데 스타2는 어떤가?▲ 게임 모드는 스타1에서 존재했던 것들이 모두 커스텀 게임으로 들어가게 된다. 배틀넷에서는 정말 유명한 유즈맵이나 게임 모드가 만들어진다면 그에 대한 래더 시스템을 만들어줄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렇다면 유명한 유즈맵들을 정식으로 개발해서 게임 모드로 지원할 생각은 없는가▲ 그런 유명한 맵들은 고려를 하고 있기는 하다. 하지만 그런 부분은 궁극적으로 커뮤니티에서 발전한 것들이기 때문에 이러한 양상이 스타2에서도 이어지길 바라고 있다.- 현재는 어떤 개발 작업을 진행 중인지 궁금하다▲ 배틀넷과 연계되는 부분을 개발하고 있는 중이다. 그리고 스토리 모드와 미션을 다듬고 있다. 또한 베타테스트를 앞두고 멀티 플레이의 밸런싱을 조정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그렇지만 밸런스 부분은 계속 피드백을 해야할 것 같다.- 새로운 배틀넷 모델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정말 괜찮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배틀넷이 플레이어간의 연결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월드오브워크래프트를 하고 있는 유저에게 스타2로 접속을 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 그 이외에 배틀넷 상에서 자신을 더욱 자랑할 수 있는 부분도 기대가 된다. 래더 시스템은 한층 더 발전을 할 것이다. 스스로 어느 정도의 수준인지를 파악할 수 있도록 더욱 발전한다면 좋을 것 같다.jupiter@fomos.co.kr모바일로 보는 스타크래프트 1253+NATE/ⓝ/ez-iEnjoy e-Sports & http://www.fomos.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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