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렌터카 사업이 무료인 이유는?
[쇼핑저널 버즈] 크리스 앤더슨의 최신작 '프리(FREE)'라는 책을 읽어보면 전 세계에서 펼쳐지고 있는 '무료사업'의 사례가 잘 소개되고 있다. 무료 사업은 사업을 바라보는 관점을 바꾸어 그것을 곧 비용으로 만들어내는 일이다.
여러 가지 '무료사업'의 사례가 있겠지만 늘 새롭고 독창적인 사업 아이템을 전하는 스프링와이즈닷컴(springwise.com) 블로그에 최근 올라온 포스팅을 보면 뉴질랜드에서 '무료 렌터카 서비스'를 하는 재밌는 사례가 하나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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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www.transfercar.co.nz/ |
왜 차를 무료로 대여해 줄까? 사실 대여 자체만 무료일 뿐 거기엔 어떤 장치가 존재한다. 차를 빌리는 사람이 가고 싶은 장소에 가는 것도 아니고, 자신이 선택한 자동차 모델을 빌리는 것도 아니며, 게다가 차를 가져다주는 일정까지 지정되어 있다.
이 렌터카 회사의 무료 사업 전략은 간단하다. 사용자가 자동차를 배달하는 것이다.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이 렌터카 사이트는 대형 렌터카 회사와 계약한 다음 '어떤 자동차를 어디에서 어디까지 지정된 날짜에 이동시켜야 한다'는 정보를 수집하고 위와 같은 정보를 사이트에 게재한다. 그러면 고객들은 공짜로 차를 빌리는 대신 지정된 위치까지 차를 가져다주어야 한다.
이 회사는 대형 렌터카 회사들이 차를 수거하는데 많은 비용을 쓰고 있다는 사실을 눈여겨보고 이 같은 무료 렌터카 서비스를 기획했다. 누가 이런 게임에 참여할까? 라는 생각이 잠깐 들기도 했는데 나라 전체가 한 폭의 그림 같은 뉴질랜드에서라면 충분히 가능할 것 같기도 하다.
이 회사에서 운영하는 블로그에도 무료로 렌터카를 빌려 뉴질랜드의 멋진 자연풍광을 만끽하는 내용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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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퍼카(transfercar) 블로그 |
이 렌트카의 무료 사업 사례는 마치 '톰 소여의 페인트칠' 에피소드와 비슷한 데가 많다. 아는 분들도 있겠지만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톰 소여가 울타리에 페인트를 칠하는 벌을 받는다.톰 소여는 페인트칠이 싫었지만 일부러 무척 신나고 쾌활하게 작업한다.그러자 이를 본 친구가 '나도 페인트칠을 해보고 싶다'고 말한다.톰 소여는 마지못한 척 친구가 가지고 있는 장난감을 받고 페인트칠을 친구에게 넘긴다.톰 소여는 하기 싫은 페인트칠을 넘겼을 뿐만 아니라 장난감까지 얻었다.톰 소여의 친구 또한 평소 해보지 못한 페인트칠을 할 수 있어 즐거웠다. |
'톰 소여의 페인트칠' 에피소드처럼 사물과 상황의 관점을 바꾸어 보는 것으로 창의적인 비즈니스 모델은 시작된다.
뉴질랜드의 무료 렌터카 회사도 '대형 렌터카 업체들은 어쩔 수 없이 자동차를 이동시켜야한다'는 상황을 하도급의 종속적인 관계로 설정하는 것이 아니라 뉴질랜드의 자연 풍광을 만끽하고 싶은 관광객이나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를 포착하고 새로운 가치를 발견, 실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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