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아이파크몰, ZARA·GAP 가게 열었어요

【서울=뉴시스】윤근영 기자 = 용산 아이파크몰에 글로벌 SPA 브랜드 '자라(ZARA)'와 '갭(GAP)'이 입점한다.
8월 동시 오픈하는 자라와 갭은 아이파크백화점 패션관 1층에 자리한다. 자라는 800㎡(240평), 갭은 600㎡(180평) 규모다. 남녀노소 원스톱 쇼핑을 즐길 수 있는 패션 매장으로 꾸며진다.
기존의 SPA브랜드들이 20~30대 타깃에 맞춰 남녀 패션 상품만을 선보인 것과 달리, 아이파크몰은 영캐주얼 상품까지 추가로 갖춘 것이 특징이다. 가족 단위 고객이 많은 아이파크 백화점의 성격을 반영한 것이기도 하다.
여느 SPA브랜드들과 달리 자라와 갭은 1층에 입점한다. 고객의 접근성을 높이고 몰 내부로 유입하도록 하는 전략이다. 5층에 있는 막스 & 스팬서, 싸쉬, 파파야 등 다른 SPA브랜드로도 고객을 흡수하겠다는 것이다.
아이파크몰은 자라, 갭의 오픈으로 SPA매장 간 경쟁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면적 대비 연 60% 이상의 매출 신장을 보일 것으로 추측했다. 롯데백화점 영플라자는 자라 입점 후 면적 대비 60% 가량 매출이 상승했고, 신세계 역시 갭 입점 후 전년 대비 40% 이상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자라와 갭은 아이파크몰 개점 3주년에 맞춰 8월14일께 오픈할 계획이다. 동시에 명품 MD를 포함한 1층 전체 매장을 리뉴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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