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국, 송윤아 오빠로 스크린 복귀

김현록 2009. 7. 1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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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현록 기자]

'맥도날드 아저씨' 배우 김명국이 눈물샘을 자극하는 캐릭터로 변신한다.김명국은 송윤아의 결혼 후 첫 복귀작으로 잘 알려진 영화 '웨딩드레스'(감독 권형진)에서 극중 송유나의 오빠 역인 정운 역을 맡아 오랜만에 스크린에 복귀한다.

'웨딩드레스'는 9살 딸을 둔 시한부 인생 싱글맘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김명국은 죽어가는 동생을 바라보는 한 집안의 가장 역할을 맡아 가슴 시린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송윤아 이하 출연 여배우들 모두가 김명국을 정운 역에 추천할 만큼 캐스팅 당시부터 많은 지지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김명국은 죽어가는 동생을 바라보는 오빠 역할을 선뜻 하기가 쉽지 않았지만 개인적으로 영화나 드라마에서 제가 보여줬던 이미지와 달라 선택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재 KBS 2TV 대하사극 '천추태후'에서 야율적렬 역을 맡아 활약 중인 김명국은 항상 맥도날드 아저씨 같은 밝고 웃음 많고 코믹한 것 아니면 사극의 장국 이미지만 많아 자신의 다른 면을 관객에게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웨딩드레스'는 11일 고사 대신 예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개봉은 올 12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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