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종-유동근, 왕 역활에 가장 잘 어울리는 배우

[OSEN=김국화 기자] 최수종과 유동근이 네티즌이 뽑은 '왕 역할에 가장 잘 어울리는 남자배우'로 뽑혔다.
포털사이트 '디시인사이드'가 지난 2일부터 9일까지 "'왕' 역할에 가장 잘 어울리는 남자배우는?"이라는 주제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최수종-유동근이 각각 1·2위를 차지했다.
총 1559표 중 243표(15.6%)의 지지를 얻은 최수종은 꽃미남 외모로 각종 멜로드라마를 섭렵했으나 이후 사극 '태조 왕건'과 '해신', '대조영' 등을 통해 인간적이고 책임감 강한 지도자의 모습을 선보였다. 특히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동안 덕에 청년시절부터 중년까지, 세대를 뛰어넘는 캐릭터 소화력이 장점으로 꼽힌다.
이어 유동근이 222표(14.2%)의 지지를 얻어 근소한 차이로 2위를 차지했다. 사극 '용의 눈물'과 '명성황후', '연개소문' 등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군주의 모습을 연기해 호평 받았다. 특히 태종 이방원 역으로 등장한 '용의 눈물'은 왕권을 둘러싼 형제들과의 피바람 속에 마침내 조선을 건국하지만 그 이면에 감춰진 인간적 고뇌와 상처를 깊이 있는 눈빛으로 연기해 강한 인상을 남겼다.
3위에는 165표(10.6%)로 '내조의 여왕' 최철호가 뽑혔다. 그동안 '장길산', '불멸의 이순신', '대조영' 등 다양한 사극작품에 출연했지만 시청자들에게 배우 최철호를 왕의 이미지로 깊이 각인시킨 것은 단연 '천추태후'다. 기존의 폭군들과 달리 최철호의 '경종'은 인간적 공감과 연민을 불러일으키며 큰 사랑을 받았다.
이 외에 '이산'의 이순재와 '태왕사신기'의 배용준, '대장금'의 임호 등이 그 뒤를 이었다.
mir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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