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LG 12회연장 무승부..5시간 58분 역대 최장 경기

2009. 5. 21.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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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동수 스리런

 LG 최동수는 21일 광주 KIA전에서 6타수 2안타 3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사진은 7-10으로 뒤진 6회 무사 1,2루에서 동점 좌월 3점 홈런을 친 뒤 미소를 지으며 홈을 밟고 있는 최동수.<광주=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천하무적'이다.

 SK가 삼성과의 원정 3연전을 모두 쓸어담았다. 최근 3연승, 삼성전 4연승, 원정 6연승을 내달렸다.

 SK는 21일 대구 경기에서 일본 출신 선발 카도쿠라의 호투와 타자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9대4로 승리했다. SK는 4회 선두 박정권이 상대 선발 배영수와 볼카운트 2-2에서 130km짜리 포크볼을 받아쳐 좌월 1점 홈런을 터트렸다. 계속된 1사 만루에서 나주환이 2타점 좌전 적시타를 터트렸다. 김재현의 우전 안타로 다시 만루 찬스를 잡은 SK는 정근우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4-0으로 달아났다.

 5회엔 또다시 최 정이 좌중월 1점홈런을 친 뒤 김강민, 모창민, 나주환의 연속 안타로 7-0으로 도망가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SK는 8회 박재상의 2타점 적시타로 2점을 추가했다. 선발 카도쿠라는 6⅔이닝 7안타(1피홈런) 1사구 3탈삼진 2실점으로 3승째를 거뒀다. 공격에선 나주환이 4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 "표정관리 힘드네" 

삼성 최형우가 21일 대구 SK전서 0-7로 뒤진 6회말 2사후 SK 선발 카도쿠라를 상대로 우월 솔로포를 친 뒤 양준혁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최형우는 2-9로 뒤진 8회말에도 2점포를 날려 4타수 3안타(2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대구=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반면 삼성은 선발 배영수의 난조와 타선 침묵으로 지난 17일 잠실 두산 더블헤더 2차전 이후 4연패의 늪에 빠졌다.

 삼성은 6회 현재윤과 신명철이 범타로 물러난 뒤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2번 최형우가 우월 솔로 홈런을 터트려 1점을 만회한 뒤 7회 박석민의 사구, 채태인의 중전 안타로 만든 2사 1,2루에서 박진만의 중전 적시타, 8회 최형우의 좌월 투런 아치로 4점을 뽑는데 그쳤다.

 배영수는 4⅔이닝 12안타(2피홈런) 1볼넷 2탈삼진 7실점으로 무너지며 지난 3일 문학 경기 이후 4연패에 빠졌다.

 한편 잠실 두산-롯데전, 대전 한화-히어로즈전은 우천으로 취소됐다. 이날 취소된 경기는 추후 편성된다.

◇옆구리 강타 … 홍세완의 비명

 타자들의 몸에 멍이 사라질 날이 없다. 올시즌 극심한 타고투저에 투수들이 몸쪽 승부를 많이 하게 되면서 유독 타자들이 투구에 맞는 일이 잦다. 최근엔 그 일로 빈볼 시비도 종종 벌어졌다. KIA 홍세완이 21일 광주 LG전서 4회말 무사 2루서 LG 투수 김광수가 던진 몸쪽 공을 피하려 했으나 옆구리에 맞고 있다. <광주=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광주에서는 KIA와 LG가 연장 12회까지 가는 역대 최장 시간의 접전 끝에 13대1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양팀은 도합 29안타, 역대 한 경기 최다타이인 26개의 4사구(종전 92년 4월25일 부산 롯데-해태전)를 주고받는 난타전을 벌이며 역대 최장인 5시간 58분(종전 2008년 잠실 두산-한화전 연장 18회 5시간51분)의 혈투를 벌였다.

<신창범 기자, 광주=노재형 기자, 대구=김남형 기자>

<scnewsr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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