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국가대표가 된 브라질 출신 카카우

차상엽 2009. 5. 21.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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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차상엽 객원기자] 가나 출신의 게랄트 아사모아 이후 독일 대표팀에 또 한명의 흑인 선수가 발탁됐다. 그 주인공은 VfB 슈투트가르트 소속의 브라질 출신 공격수 카카우(28)다.

본명은 '마리아 바레토 클라우데미르 다 실바'. 카카우라는 예명으로 불리는 그는 26일부터 6월까지 아시아 투어에 나서는 독일 대표팀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드디어 대표 선수의 꿈을 이뤘다. 1.FC 뉘른베르크를 거쳐 슈투트가르트에서 선수 생활을 계속하고 있는 카카우는 현재까지 195차례의 1부리그 경기에 나섰을 정도로 풍부한 경력을 자랑하고 있으며 57골을 기록 중이다.

카카우는 최근 독일 국적을 취득해 현재 브라질과 독일 국적을 모두 가지고 있다. 대표팀 발탁에 대해 그는 "오랜 기간동안 요아힘 뢰브 감독이 나를 관찰해 왔다는 점에서 더욱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브라질 출신의 많은 축구 선수들이 그렇듯 카카우 역시 가난한 유년 시절을 보냈다. 그에게 축구를 시킨 것도 가난을 피해보기 위한 그의 어머니의 생각이었다. 축구를 하면 나중에 큰 돈을 벌 수 있을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 때문이었다. 하지만 19세의 어린 나이에 독일에 들어온 카카우는 수십번의 테스트를 거치면서 어느 한 팀에서도 쉽게 자리를 잡지 못했고 결국 뮌헨 근교에 위치한 5부리그팀 튀르크 귀르퀴에 겨우 자리를 잡았다.

후에 뉘른베르크로 이적한 그는 현 VfL 볼프스부르크 감독이자 2003년 당시 슈투트가르트를 이끌던 펠릭스 마가트 감독의 눈에 띄어 현 소속팀으로 자리를 옮길 수 있었다. 많은 브라질 출신 선수들이 사생활면에서 결코 긍정적이지 않은 삶을 사는 것과 달리 카카우는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현역에서 은퇴하면 목회자가 되겠다는 뜻을 보이고 있을 정도로 성실한 삶을 살고 있다.

뢰브 독일 대표팀 감독은 카카우에 대해 "침착하고 빠르며 독일이 추구하는 축구 색깔에도 잘 어울린다"라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물론 대표팀에 발탁됐다고 해서 카카우가 그대로 대표팀 고정 멤버가 되는 것은 아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아시아 투어에 동행만 하고 경기에는 투입되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카카우는 "어린 시절 꿈을 이룬 것으로 만족한다"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다. 아시아 투어를 통해 카카우가 대표팀에서 자리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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