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식 원장의 눈이야기]② -인간의 최고 시력은 얼마?

몽골사람의 시력은 8.0
시력검사를 하면 최고치가 2.0으로 표기돼 있다. 이 때문에 많은 사람이 인간의 시력을 2.0으로 알고 있지만 실제는 이를 뛰어넘는 경우도 있다. 시력 검사표에서 2.0이 최고치 인 것은 현대 문명을 살아가는 사람에게 그 이상의 시력 측정은 큰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인간도 야생 동물처럼 각자가 살아가는 환경에 따라 얼마든지 눈(시력)이 진화할 수 있다.
야생동물 중 눈이 가장 좋은 동물을 육식 조류인 매나 독수리를 예로 들 듯이 인간 중 눈이 가장 좋은 민족이라 하면 몽골인이나 모겐족을 들 수 있다. 몽골인의 최고 시력은 5.0에서 많게는 8.0까지 나오는 경우도 있다. 몽골인들은 오래전부터 넓은 초원에서 양을 기르며 자유롭게 생활하는 유목민족이었다.
이들은 늘 초지를 찾아 떠돌아 다녀야 했기 때문에 적이나 자연재해로부터 자신들을 보호해줄 튼튼한 성이나 집, 또한 늑대나 들짐승으로부터 자신들이 기르는 양을 보호해 줄 수 있는 튼튼한 방책을 세울 수가 없었다. 따라서 몽골인들은 항상 먼 곳을 응시하며 언제 닥칠지 모르는 위험으로부터 대비를 해야 했다.
저 멀리 지평선 넘어 자신들이 감당할 수 없는 적이 나타나면 자신의 가족들과 양 때들을 챙겨 도망쳐야 했고, 늑대나 들짐승이 나타나면 미리 달려 나가 늑대들을 쫓아내 양들을 보호해야만 했다. 몽골인들에게 있어서는 눈(시력)이 넓은 초원에서 자신들의 생존을 지켜줄 수 있는 튼튼한 성이자 방책이었던 것이다.
이와 같이 인간의 시력 또한 얼마든지 그 역할에 따라 진화하거나 발전할 수 있다.
하지만 인간의 눈이 가지고 있는 기능이나 가치를 '보는 것'에 한정 지을 수 있을까? 인간의 눈은 '마음의 창'이라고도 하고 '상대의 마음을 읽기 위해서는 상대방의 눈을 보라'는 말이 있다.
이런 말들이 뜻하는 것은 눈이 단지 외부의 정보를 모아 뇌로 전달하는 것 외에 자신의 속내를 외부로 표출할 수도 있는 것이다. 단순히 보는 것이 아니라 인간과 인간이 서로 소통하는 것이며 이로써 눈이 지니고 있는 가치가 더욱 빛나는 것은 아닐까.
현대의 문명에선 시력이 1.0이던 2.0이던 그리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시력이 나빠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는 사람이 있다고 하더라도 이를 보완할 수 있는 기술이 있기 때문이다. 이 부분에 있어서만큼은 안과 전문의인 필자가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하지만 소통하는 눈으로서 아름다운 눈을 가진다고 하는 것은 의사인 필자로서도 어쩔 수 없는 일이다.
[OSEN=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글, 사진=이인식 명동밝은세상안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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