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귀열 영어] Syllables in English (분철의 주의 사항)

2009. 5. 12. 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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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Art of Conversation (회화의 비법)

대사전에 수록된 영어에서 가장 긴 단어는 45자나 되고, 사전에 수록되지 않았지만 어떤 작가는 183자짜리 단어를 만들기도 했다. 반면 글자 수가 많은데도 1음절로 간주되는 단어도 많다. 17세기 이후 쓰이지 않지만 strengthed라는 말은 오늘날의 strengthen에 해당하는 동사 형태인데 이 어휘는 1음절 단어다. 10개의 글자로 된 squirrelled라는 단어 또한 1음절어다. Kyle라는 남자의 이름은 '카일리'(Ky-le)로 발음하면 2음절어이고 'Kail'처럼 발음되는 경우에는 1음절어다.

재미있는 사실은 각 나라마다 음절을 보는 시각과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영어를 발성하면서 음절로 인한 발음 차이가 생긴다는 것이다. 영어 desk는 분명 모음이 하나이고 1음절어인데 일본 사람들은 '데수꾸'(desuku)라 발성하기 때문에 그들에게는 3음절어처럼 생각된다. cabinet의 경우도 사전식으로 발음한다면 당연히 3음절이 되지만 빠른 구어체에서는 'cabnet'처럼 들려 2음절 발성이라고 볼 수도 있다.

영어도 우리말처럼 음절어인 것은 똑같다. 그러나 영어는 강세중심(stress-timed)이기 때문에 발음에서 장단고저가 따른다. morning은 2음절이고 fighting은 3음절인데, 음절 구성은 모음의 위치와 연관이 깊다.

분철에서는 소리의 최소 단위인 음소(phoneme)와 뜻의 최소 단위인 형태소(morpheme)를 모두 참고해야 착오가 없다. 단어를 어쩔 수 없이 줄을 바꿔 표기해야 한다면 소리의 자연스러움과 뜻의 형성을 모두 살펴야 한다.

알파벳 26글자가 만들어내는 44음소(phonemes)가 있고, 이 44음소가 만들어내는 500여 개의 철자법(spellings)이 있으니 영어 소리와 철자법 사이의 연관성을 살펴야 한다. 가령 coffeeshop의 경우 coffee-shop처럼 표기가 가능하지만 coincidence의 경우 coin-cidence로 표기한다면 독자는 coin(동전)의 합성어나 파생어쯤으로 착각하기 쉽다. 그래서 coinci-dence식으로 분철해야 혼란을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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