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누아르 걸작 118점 온다..보험가 1조원

유상우 2009. 5. 8.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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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인상파의 거장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1841~1919)가 서울에 온다.르누아르의 대표작을 한 데 모은 '행복을 그린 화가: 르누아르'전이 28일부터 9월13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린다.

국내 최대규모의 이번 회고전은 모네(2007), 반 고흐(2008)에 이은 인상주의 대가를 소개하는 세번째 전시회다.

르누아르는 19세기 후반 미술사의 격변기를 산 대가들 가운데 유일하게 비극적인 주제를 그리지 않은 화가다. 삶의 기쁨과 환희를 넘치는 빛과 색채로 나타냈다. "그림은 즐겁고 유쾌하고 예쁜 것이어야 한다"는 예술철학 때문이다.

전시장은 르누아르의 유화 71점과 종이작품 118점으로 채운다. 국내 단일작가 전시에 등장하는 최다 유화 작품들이다. 이 중 30여점은 르누아르 예술의 걸작으로 손꼽히는 것들이다.

프랑스 파리 오르세·오랑주리·로댕 미술관을 비롯해 미국 워싱턴·클리블랜드 미술관, 스위스 루가노 미술관 등 각국의 40여 공공미술관과 개인 소장작들이다. 보험가액은 1조원에 달한다.

인물화와 누드화에 초점을 맞춘 전시는 '시골 무도회'(1883), '햇살 속의 누드'(1875~1876), '피아노 치는 소녀들'(1892), '광대복장을 한 코코'(1990) 등 르누아르의 대표작들을 시기와 테마별로 구성했다.

'습작. 토르소, 빛의 효과'(햇살 속의 누드 1875~1876)와 '그네'(1876)는 르누아르가 제2회 인상파전에 출품한 작품들이다. 특별전으로 르누아르의 모습을 화폭에 즐겨 담던 알베르 앙드레의 작품도 볼 수 있다.

1892년 작 '바위에 앉아있는 욕녀'(80.5×64.5㎝·사진) 등 6점은 개인 소장품으로 그동안 전시되지 않은 작품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시 커미셔너 서순주(48)씨는 "서울 전시는 1985년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회고전 이후 질과 양적인 면에서 최대 규모"라며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화폭으로 전달하고자 한 르누아르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소개했다.

전시작 중 12점은 9월 말 그랑팔레에서 열리는 르누아르 회고전에 걸린다. 입장료는 성인 1만2000원, 청소년 1만원, 어린이 8000원. 1577-8968

유상우기자 swryu@newsis.com<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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