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리그 100승 달성한 김가을 감독, "100승 선수들이 만들어준 것"
[포모스=이정한 기자]100승보다는 팀 연패 끊은 것이 더 기쁘다.삼성전자의 김가을 감독이 네 번의 도전 끝에 프로리그 통산 100승에 성공했다.26일, 문래동 룩스 히어로센터에서 열린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4라운드 3주차 2경기에서 삼성전자가 이스트로를 3대1로 꺾고 3연패 탈출에 성공하며 김가을 감독에게 100승의 영광을 안겼다.

김가을 감독의 100승과 함께 삼성전자도 3연패에서 탈출하며 광안리 진출을 위한 재시동을 거는데 성공했다. 그 동안 예상치 못한 부진으로 김가을 감독의 속을 썩이던 '흑운장' 이성은(삼성전자)도 오랜만에 승리를 거두며, 김가을 감독의 100승에 힘을 보탰다.다음은 김가을 감독과의 일문일답- 100승 달성 소감▲ 100승 한 것 보다는 팀 연패 탈출에 의미를 두고 싶다. 앞으로 위기가 많을 것 같아서 기쁨 보다는 걱정이 앞선다(웃음).- 최단시간 100승 달성에 성공했는데▲ 다른 감독님에 비해서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잘하는 팀의 감독으로 시작을 해서 비교적 쉬운 길을 걸어왔다. 100승을 하는 동안 운이 많이 작용했다.- 최근 삼성전자가 부진했는데▲ 지금의 부진이 앞으로 열심히 할 수 있는 힘이 될 거라고 믿음으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2005년도부터 거칠 것 없이 달려왔기 때문에 위기가 왔을 때 어떻게 극복할지 고민하고 있다. 이번 시즌 성적도 중요하지만 지금의 위기가 더 강한 팀을 만드는데 도움이 되도록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 부진의 원인은 뭐라고 생각하는지▲ 가장 큰 책임은 코칭스태프에게 있다고 생각한다. 선수가 부진에 빠질 기미가 보이면 그 선수를 대체할 만한 선수를 내세웠어야 했는데 그 부분을 너무 생각하지 못했던 것 같다. 2005년부터 계속 좋은 상황만 만나왔기 때문에 이번 기회를 통해 위기 대처 능력을 키울 생각이다.- 앞으로 팀을 어떤 방식으로 운영할 생각인가▲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많이 심어주려고 생각하고 있다. 우리 선수들은 기본기가 뛰어나기 때문에 슬럼프가 오더라도 곧 극복할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 100승을 돌아본다면▲ 이 100승은 선수들이 만들어준 것이다. 최인규, 김근백 선수나 박동욱, 이현승 선수 그리고 우리 팀이 잘할 때 힘이 돼줬던 이창훈, 박성준, 변은종 선수, 지금 함께하고 있는 선수들이 100승의 주인공이다.- 부진을 겪는 동안 순위가 많이 떨어졌다.▲ 우리 팀 선수들은 기세가 붙고 자신감을 찾으면 다시 치고 올라갈 수 있는 저력이 있다. 지금의 분위기에 휘둘리지 않고 차근차근 준비한다면 기회가 올 거라고 믿는다. 광안리 직행이 힘들더라도 포스트시즌을 통해 광안리에 가는 것은 가능할거라고 믿는다. 선수들 분위기를 밝게 끌어가려고 노력 중이다.- 끝으로 선수들에게 격려의 말을 전한다면▲ 그동안 우리 팀은 기록이 걸리면 부진한 모습을 많이 보였다. 그래서 100승에 대해서는 크게 의미를 두지 않았다. 오늘 연패를 끊었지만 앞으로 많은 위기가 남았으니 준비를 잘 했으면 좋겠다. 자신감을 갖는 건 좋지만 지난 친 자신감은 위험하니 모두들 이 점을 명심하길 바란다. 지금까지 오는데 회사의 지원과 팬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됐다. 정말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leoleo@fomos.co.kr모바일로 보는 스타크래프트 1253+NATE/ⓝ/ez-iEnjoy e-Sports & http://www.fomos.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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