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보이' 호야 은퇴
수려한 외모와 완벽에 가까운 테크닉으로 세계 복싱팬들을 사로잡은 '골든 보이' 오스카 델라 호야(36ㆍ미국)가 글러브를 벗는다.
델라 호야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복서로서의 인생을 마감한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복싱을 위해 태어났고 복싱은 나의 모든 것이었지만 최고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링을 떠나는 것이 옳다"고 은퇴를 결심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지난해 12월 매니 파퀴아오(필리핀)에게 난타 당한 끝에 8회 TKO로 무릎을 꿇으며 복서로서의 한계를 절감한 것이 은퇴 결심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39승(30KO) 6패의 전적을 남기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된 델라 호야는 6체급을 석권하며 10개의 세계 챔피언 벨트를 따냈다. 멕시코 이민 2세로 5살 때 처음 글러브를 낀 델라 호야는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라이트급에서 금메달을 딴 후 프로로 전향했고 1999년 10월 펠릭스 트리니다드에게 판정패할 때까지 31연승 가도를 달리며 복서로서 전성기를 구가했다.
델라 호야가 최고의 선수인지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많다. 그러나 그가 복싱 사상 최고의 인기 선수라는 점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영화 배우 뺨치는 용모와 해맑은 미소로 여성들에게까지 높은 인기를 구가했다. 흥행 복서로서 롱런할 수 있었던 비결이다. 2000년에는 자신의 이름을 딴 라틴 팝 앨범을 발매해 연예인으로서의 재능을 과시하기도 했다.
델라 호야는 '골든 보이 엔터프라이즈'를 설립, 사업가로서 성공가도를 달리며 '복싱 재벌'로 올라섰다. 2007년 미국의 대표적인 복싱 전문지 '링'을 인수했고 2008년에는 메이저리그축구(MLS) 휴스턴 디나모의 지분 25퍼센트를 확보하며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델라 호야는 현역에서 은퇴하지만 프로모터로서 파퀴아오, 이스라엘 바스케스(멕시코) 등 쟁쟁한 주먹들을 거느리고 있어 이후에도 복싱계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전망이다.
김정민 기자 goavs@hk.co.kr 회춘하신 이사님~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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