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만 달러 실제 주인은?..노건호·연철호 재소환

2009. 4. 14.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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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첫 소식입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아들 건호 씨와 조카사위 연철호 씨가 검찰에 동시에 나와 조사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박연차 회장으로부터 연 씨가 받은 500만 달러의 실제 주인이 누구인지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성엽 기자입니다.

<기자>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조카사위 연철호 씨가 박연차 회장으로부터 받은 500만 달러의 진짜 주인을 가리기 위해, 노건호 씨와 연 씨를 오늘(14일) 동시에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500만 달러의 사용처를 확인한 결과, 연 씨가 이 중 300만 달러 정도를 재투자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특히 300만 달러 가운데 200만 달러가 정도는 건호 씨가 대주주인 회사에 투자돼, 검찰은 건호 씨와 연 씨를 상대로 투자 경위에 대해 추궁하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건호 씨가 이 회사에 투자한 뒤 지분을 매각했다는 사실은 수사팀이 확인한 바 없다고 밝혔습니다.

박 회장이 정상문 전 비서관을 통해 노 전 대통령 부부에게 전달한 100만 달러와 관련해선, 검찰은 권양숙 여사가 그 돈에 대한 사용처를 말하지 않고 있어 수사 진행이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대신 노 전 대통령 부부가 해외 순방길에 건호 씨에게 이 돈을 건넸다는 의혹과 관련해, 당시 미국 시애틀 총영사 권 모 씨와 건호 씨 경호를 담당했던 이 모 씨를 잇따라 불러 조사했지만 아무런 성과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노 전 대통령 소환 날짜와 관련해선 검찰은 5백만 달러 자금 운용에 대해 조사할 부분이 많다며, 사실상 이번주 안에 소환하기는 어렵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은, 박 회장과 정대근 전 농협 회장으로부터 2억 2천여만 원의 불법자금을 받은 혐의로 민주당 이광재 의원을 구속기소했습니다.

정성엽 js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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