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흔동, 진관희 스캔들로 '매란방' 촬영분 삭제

[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진관희 스캔들로 홍역을 앓았던 홍콩의 인기가수 겸 배우 종흔동이 결국 자신이 출연한 영화 '매란방'(감독 첸 카이거) 촬영분이 삭제되는 아픔을 겪었다.
종흔동은 당초 '매란방'에서 매란방의 부인 '복지팡'의 젊은 시절 역으로 스크린에 컴백했지만 그의 복귀를 반대하는 중국 내 여론이 높아 결국 출연분이 삭제됐다. 중국의 경극 역사상 최고의 배우로 평가받는 실존 인물 매란방의 후손들까지 종흔동의 출연에 난색을 표했다는 것.
이와 관련해 첸 카이거 감독은 고심 끝에 종흔동의 촬영분을 삭제했다. 첸 카이거 감독은 "촬영기간 동안 종흔동은 많은 노력을 해줬다. 그녀를 최대한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종흔동은 지난해 1월 가수 겸 배우 진관희와의 누드 사진 유출 파문과 섹스 스캔들로 곤욕을 치렀다. 이후 그는 방송과 CF 등 모든 연예 활동을 제약당하는 등 자숙의 시간을 가졌으며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냈지만 컴백은 아직 시기상조라는 평가를 받아야했다.
종흔동의 출연분이 삭제돼 오는 16일 국내 개봉하는 '매란방'은 20세기 초반을 풍미한 중국의 전설적인 경극배우 매란방의 실화를 영화화한 작품.
여명이 중국 경극사에서 최고의 배우로 일컬어진 '매란방'역을 맡아 멋들어진 경극 연기를 선보였고 상대역인 장쯔이는 매란방이 사랑했던 단 한 명의 여인 '맹소동'으로 분해 데뷔 후 처음으로 경극 연기에 도전했다.
[사진 = 영화 '매란방'에서 종흔동(왼쪽)이 출연한 장면.]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모바일 마이데일리 3693 + NATE/magicⓝ/ez-i- NO1.뉴미디어 실시간 뉴스 마이데일리( 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