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이 故임성훈 1주기 추모식 눈물의 애가 '즐거움으로 기억될 당신의 음악 영원히'

2009. 4. 2.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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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경기)=뉴스엔 글 차연 기자/사진 지형준 기자]"늘 즐거움으로 기억되는 당신의 음악은 우리들의 가슴속에 영원히 간직될 것입니다."지난해 4월 2일 급성 심근경색으로 인한 심장마비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혼성그룹 거북이의 터틀맨, 故 임성훈의 사망 1주기 추모식이 이날 오전 11시 30분 경기 안성 유토피아 추도관에서 열렸다.

팬들이 주축이 돼 마련한 故 임성훈의 1주기 추도식에는 가족, 지인들과 거북이 前 멤버 지이, 금비가 함께 해 고인을 위해 기도했다. 고인의 사망 이후 1년이 지났지만 가족과 거북이 멤버들은 아직도 임성훈의 급작스런 떠남이 믿기지 않는다는 듯 슬픔에 잠긴 표정이 역력했다.

특히 금비와 지이는 영정 사진 뒤에 놓인 모니터에서 시종 흘러나오는 거북이의 밝은 노래와 뮤직비디오 속 밝은 고인의 모습에 활동 당시 밝았던 고인의 모습을 떠올리며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고인의 어머니는 해맑은 아들의 영상에서 눈을 떼지 못하면서도 시종 울음을 참지 못해 추모 현장을 침통케 했다.

故 임성훈은 혼성그룹 거북이의 멤버로 한창 5집 '오방간다'로 활동 중이던 지난해 4월 2일 금호동 자택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사인은 심근경색으로 인한 심장마비. 故 임성훈은 2005년부터 불치병인 심근경색으로 수차례 대수술을 받는 등 투병중임에도 불구하고 음악에 대한 식지않는 열정으로 활발한 활동을 벌여오다 갑자기 유명을 달리했다.

거북이는 지난 2001년 '사계'로 데뷔, '빙고', '비행기','싱랄라' 등 밝고 신나는 음악으로 대중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해 온 인기 혼성그룹. 지난해 임성훈의 사망 이후 남은 멤버인 금비와 지이는 "임성훈의 별명으로 시작된 그룹이었다. 임성훈이 아닌 다른 사람이 음악작업을 한다면 거북이의 음악적 정체성을 잃게 될 것"이라며 해체를 발표해 팬들을 더욱 안타깝게 했다.

차연 sunshine@newsen.com / 지형준 jeehouse@newsen.com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손에 잡히는 뉴스, 눈에 보이는 뉴스(www.newsen.com)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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