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칸〉조정훈·안치용 시선집중 연승행진 롯데·LG 돌풍예고

2009. 3. 29.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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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 결산

LG 봉중근이 29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KIA와의 시범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잠실|이석우기자

2주동안 열린 '봄의 전쟁'이 막을 내렸다. 프로야구 시범경기는 올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가려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하지만 여전히 팀을 점검하기에는 좋은 척도가 된다.

롯데가 앞서갔다. 롯데는 29일 삼성과의 마지막 경기도 승리, 11승1패로 시범경기를 마쳤다. 10연승이라는 시범경기 최다연승 기록까지 세웠다.

△로이스터 매직, 올해도 계속되나물론 '시범'일 뿐이지만 롯데의 돌풍이 예사롭지 않다.롯데는 지난 28일 삼성에 져 시범경기 전승 우승에 실패했지만 놀라운 성적으로 1위를 했다.

롯데는 90년대 이후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세 시즌 모두 시범경기에서 1위를 기록했다.92년 6승2패로 시범경기에서 1위한 뒤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했다. 95년과 99년에도 시범경기에서 1위하며 한국시리즈에 진출했고, 다음해도 시범경기에서 1위한 뒤 4강에 들었다.

롯데의 시범경기 돌풍은 마운드에서 시작됐다.팀 방어율 2.00, 36이닝 연속 무실점에 3경기 연속 완봉승을 기록했다.타선에선 홍성흔과 조성환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조성환은 33타수 16안타, 홍성흔은 31타수 10안타로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7연승으로 마감한 LG도 눈길을 모은다. 박용택이 지난 21일 두산전에서 늑골 골절로 이탈한 게 아쉽지만 안치용과 이병규의 활약이 인상적이다.

△조정훈·안치용·송광민 주목!마운드에서는 롯데 조정훈(24)이 눈에 띄었다. 3경기에 등판해 13.1이닝 동안 삼진 16개를 잡으며 2승했고, 방어율은 0.66으로 1위였다.

올시즌 선발로 변신한 정재훈(29·두산)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정재훈은 16이닝을 4실점으로 막고 방어율 2.25를 기록했다.

타격에서는 지난해 LG에서 나홀로 활약했던 안치용이 반짝스타가 아님을 증명했다. 안치용은 시범경기 타율(4할1푼9리)·장타율(8할3푼9리)·출루율(5할1푼3리) 부문을 석권했다.

송광민(26·한화)도 5개의 홈런으로 홈런·타점(15점)·득점(11점) 부문을 휩쓸었다.△달라진 것잠실구장의 외형 변화가 주목된다. LG는 지난 27일 홈경기에서 이동식 외야펜스를 처음 선보였다. 125m였던 중앙 펜스 거리를 121m로 줄이고, 2.7m였던 펜스 높이를 2m로 낮춰 홈런이 많이 나오도록 바꿨다.

프로야구 최초로 승부치기가 나오기도 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올시즌 시행세칙에서 시범경기와 올스타전에 한해 9회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했을 경우 10회부터 승부치기를 실시하기로 했다. 지난 26일 광주 KIA-두산전과 29일 대전 한화-히어로즈전이 승부치기로 치러졌다.

전광판에 새로운 시계도 등장했다. 공격이 끝나면 전광판에 2분을 가리켰던 초시계가 '0'을 향해 줄어든다. KBO가 빠른 경기운영을 위해 이번 시즌부터 시행하는 제도로 각 팀은 공수교대를 2분 안에 마쳐야 한다. 시간 안에 공수교대를 마치지 못한 팀에 대해서는 제재가 가해진다.

< 심재걸기자 > [스포츠칸 연재만화 '명품열전' 무료 감상하기]- 경향신문이 만드는 生生스포츠! 스포츠칸, 구독신청 (http://smile.khan.co.kr) -ⓒ 스포츠칸 & 경향닷컴(http://sports.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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