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노조, '인권침해' 실태조사
강경지 2009. 3. 27. 16:51

【서울=뉴시스】한국 방송영화공연예술인 노동조합이 탤런트 장자연(1980년생)의 자살을 계기로 대중문화예술인에 대한 인권침해 실태를 조사한다.
한예조 산하 탤런트 지부 조합원 2000여명을 대상으로 27일부터 설문지를 발송, 다음달 15일까지 무기명 조사하는 형식이다.
한예조 김응석(42) 위원장은 27일 "조사에 참여하는 대상은 신인 탤런트 등 일부를 제외하고 전체 탤런트의 약 95%에 달한다"며 "설문 내용은 구체적인 피해 사례를 유형별로 분석해 법적, 제도적 대응 방법을 구하는 질문과 주요 가해자군에 대한 실명조사를 바탕으로 인권침해 피해 구제나 재발 방지 대책을 묻는 것"이라고 밝혔다.
4월 말 조사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사회적 파장을 고려, 가해자들의 실명을 알리는 대신 실질적인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김 위원장은 "이번 조사는 대중문화예술계 역사상 최초로 시도된다는 점에 큰 의의가 있다. 조사결과가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단기적인 조치에 그치지 않고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국가인권위원회에 대중문화예술계의 인권침해 실태조사를 정식으로 의뢰하겠다"고 전했다.
강경지기자 bright@newsis.com<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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