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교도소 충의대 복싱부 폐지
(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 전국에서 유일하게 교도소 내에 복싱부를 운영해 왔던 천안소년교도소 충의대 복싱부가 폐지됐다.
천안소년교도소는 29일 "법무부의 지침에 따라 작년말 충의대 복싱부를 폐지했다"고 밝혔다.
1984년 천안교도소 전신인 인천소년교도소에서 재소자들을 교화하기 위해 만들어진 충의대 복싱부는 이로써 24년 만에 해체됐다.
법무부는 재소자 수가 전체적으로 줄어들고 복싱보다는 직업 훈련이나 기술 습득 쪽으로 유도하기 위한 목적 등으로 복싱부 폐지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해체로 당시 복싱을 배우던 10여 명은 글러브를 벗게 됐고 20년 넘게 충의대에서 복싱을 지도했던 최한기 감독도 자리가 없어져 지난달 떠났다.
충의대 복싱부는 그동안 프로복싱 신인왕전 챔피언을 여러차례 배출, 복싱계에서는 '유망주의 산실'로 꼽히기도 했다.
2003년 열린 대회에서 박명현은 사상 처음으로 재소자 신인왕에 올랐고 현주환은 2004년 수인(囚人)으로는 처음으로 최우수신인왕(MVP)에 선정돼 재소자 돌풍을 일으켰다.
충의대 출신인 김영빈은 출소 후에도 복싱을 계속해 한국 슈퍼라이트급 챔피언에도 올랐다.주창동 충의대 권투후원회장은 "복싱부가 해체돼 너무 아쉽다"면서 "해체될 때 복싱을 배우던 재소자들이 출소를 해도 계속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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